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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in카] 토요타 알파드: ‘환대’로 꾸며진 2열···별들을 위한 프리미엄 미니밴

씨넷코리아 조회수  

실용성을 앞세운 기아 카니발이 독점하고 있는 국내 미니밴 시장에 고급스러움으로 무장한 일본 대표 프리미엄 미니밴이 새롭게 등장했다. 하이브리드 터줏대감 토요타가 올해 네 번째로 선보인 신차, ‘알파드(ALPHARD)’가 그 주인공이다.

토요타코리아가 21일 신차 알파드 시승 행사를 개최했다. 서울 잠실을 출발해 가평, 원주까지 알파드가 선사하는 이른바 ‘오모테나시(환대)’를 경험할 수 있는 기회였다. 프리미엄 미니밴, 알파드가 가진 매력을 시승해봤다.

토요타 알파드는 원박스 형태의 미니밴으로 쾌적한 이동 경험이 가장 큰 장점이다. (사진=씨넷코리아)

별들을 모시는 차,개발 콘셉트는쾌적한 이동의 행복

알파드는 2002년 1세대가 일본에 첫 등장한 토요타 대표 미니밴으로 이번 국내 출시한 모델은 4세대로 접어든 신차다. 알파드는 국내 미니밴 시장서 인기가 높은 카니발과는 결이 다른 차다. 대중적인 자동차기 보다는 고위급 인사나 스포츠 스타, 연예인 등 ‘손님 의전’에 특화된 럭셔리 프리미엄 미니밴이라고 할 수 있다. ‘빛나는 별’을 뜻하는 모델명 알파드에서도 이러한 성격을 짐작할 수 있다.

알파드의 개발 콘셉트는 ‘쾌적한 이동의 행복’이다. 이번 신차 개발을 지휘한 요시오카 켄이치 토요타 수석 엔지니어는 “MPV 차량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승차감이다. 승객이 불쾌감을 느낄 수 있는 진동을 전작 대비 3분의 1 수준으로 줄였다”며 “승객이 여유롭게 쉴 수 있으며 사람에 대한 배려와 애정, 그리고 토요타 핵심 가치인 ‘오모테나시(환대)’ 정신으로 탄생시켰다”고 설명했다.

토요타 알파드 디자인은 원박스 미니밴 형태로, 황소가 돌진하는 역동감을 표현했다. 특히 전면에 보이는 거대하고 화려한 그릴은 웅장하면서도 다이내믹한 인상을 풍긴다. 측면부는 자칫 심심해보일 수 있는 원박스 스타일에 굴곡진 보디라인과 크롬 가니쉬를 추가해 고급스럽고 세련된 느낌이다. 후면부는 안정감이 느껴지는 수평적 디자인으로 대형 LED 리어 콤비네이션 램프가 유니크한 디자인을 뽐낸다.

2열 이그제큐티브 라운지 시트는 승객을 위한 편의 사양을 빠짐없이 마련했다. (사진=씨넷코리아)

2열 승객을 위한 이그제큐티브 라운지 시트,전용기에 탑승한 느낌

토요타 알파드는 개발 콘셉트 그대로 드넓은 공간과 쾌적함이 가장 큰 무기다. 운전석은 부드러운 곡선으로 감싸 안정감을 선사해 고급 요트가 떠오른다. 센터 콘솔에 위치한 14인치 디스플레이는 화질이 선명하고 조작감이 뛰어나다. 천연가죽 소재로 감싸고 우드패턴 가니쉬를 적용한 스티어링 휠은 3스포크 형태로 터치 및 물리 버튼을 적절히 섞어 편의성도 갖췄다.

알파드의 진가를 확인할 수 있는 곳은 2열 이그제큐티브 라운지 시트다. 자리에 앉는 순간 마치 전용기에 탑승한 느낌이다. 천연 나파 가죽을 사용했고, 체중 압력을 분산시키는 우레탄 소재를 사용해 푹신하고 안락하다. 승객을 위한 편의 사양도 빠짐없이 챙겼다. 열선 및 통풍 시트, 전동 틸트, 리클라이닝, 마사지 기능까지 모두 나열하기 힘들 정도다.

특히 좌우 암레스트에 내장된 테이블을 꺼내면 음식을 먹거나 노트북을 거치해 업무도 볼 수 있게 했다. 천장에 마련한 14인치 디스플레이로 이동 중 넷플릭스와 같은 OTT나 유튜브, HDMI 연결 디바이스까지 다양한 엔터테인먼트도 즐길 수 있다.

2열 시트에 내장된 테이블을 사용하면 노트북을 거치해 즉석으로 업무도 처리할 수 있다. (사진=씨넷코리아)

3열 시트 역시 리클라이닝, 암레스트를 기본 탑재해 승객의 편의를 배려했다. 슬라이딩 기능을 이용해 레그룸을 추가로 확보할 수 있다. 차에 적재할 짐이 많을 때는 5:5 분할 스페이스 업 기능을 이용해 좌우로 들어 올리게 설계했다. 상황에 따라 골프백을 최대 6개까지 적재할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알파드 운전석은 뛰어난 전방 시야로 큰 차체에 비해 운전하기는 쉽다. (사진=씨넷코리아)

2.5하이브리드 시스템 탑재주행 느낌은?

토요타 알파드를 직접 운전해 경기도 가평에서 강원도 원주까지 본격적인 시승을 시작했다. 이번 신차는 2.5리터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토대로 최대출력 250마력을 발휘한다. 정숙하기로 익히 알려진 토요타 주행감 역시 그대로 알파드에도 적용됐다. 전자식 CVT와 E-Four 시스템 조합으로 주행 안정성과 함께 복합연비 리터당 13.5km를 달성한 점도 주목할 만 하다.

알파드는 5m가 넘는 차체를 가졌지만 원박스 형태 덕분에 운전은 어렵지 않다. 특히 전방 시야가 놀랄 만큼 넓어 마치 버스를 운전하는 기분도 든다. 반면에 공차중량이 2.4톤에 육박하는 대형 차량인 만큼 시원한 가속감을 보여주진 않는다. 퍼포먼스에 치중한 성능 보다는 승객들의 쾌적한 이동에 주목한 차라는 점을 감안하면 단점으로 느껴지진 않는다.

토요타 알파드 후면 이미지 (사진=씨넷코리아)

시속 100km 이하로 달리는 도심 주행에서는 어떤 소음이나 진동도 느낄 수 없을 만큼 정숙한 반면에, 고속도로나 오르막길 주행에서는 약간의 엔진 소음과 풍절음이 들리기도 한다. 이는 원박스 형태 디자인의 어쩔 수 없는 약점이 되기도 한다. 하지만 차체가 크고 높음에도 코너 주행에서 롤 현상은 느낄 수 없었다는 점은 인상적이다. 여기에 토요타 세이프티 센스 시스템을 기반으로 전방의 돌발 상황이나 코너를 앞두고 브레이크가 자동으로 개입해 속도를 줄여주는 긴급 제동 보조 시스템 덕분에 안정적인 주행을 할 수 있었다.

토요타 알파드는 이그제큐티브 라운지 단일 트림으로 국내 출시됐다. 외장 컬러는 플래티넘화이트MC와 블랙, 그리고 프레셔스메탈까지 총 3가지이며 내장 컬러는 블랙과 선셋브라운 중 선택할 수 있다. 국내 판매가는 9천920만 원.

독특한 형태로 접어 올리는 3열 시트, 골프백 6개를 적재할 수 있는 공간이 확보된다. (사진=씨넷코리아)
3열 시트는 슬라이딩 구조로 레그룸을 추가로 확보하면 더 편안한 이동이 가능하다. (사진=씨넷코리아)
2열 천장에는 공조 장치를 비롯해 무드등, 독서등을 이용할 수 있고, 2개로 분리된 글라스 루프로 개방감도 챙겼다. (사진=씨넷코리아)
씨넷코리아
content@www.newsbe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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