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상이가 한예종 10학번 동기 김고은, 김성철, 안은진에 대해 언급했다.
이상이는 22일 오후 서울시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텐아시아와 만나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한강’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들려줬다.
앞서 13일 공개된 ‘한강’은 한강을 불철주야 지키는 Team 한강경찰대가 한강을 둘러싼 범죄에 휘말리면서 벌어지는 水펙터클 코믹 액션극.
극 중 이상이는 빌런 고기석을 연기했다. 고기석은 욕망을 지키기 위해 한강의 평화를 위협하는 인물. 경인리버크루즈를 운영하는 회장 황만석의 조카이자 행동대장이다.
이날 이상이는 “‘한강’에서 저의 첫 베드신이 있었다. 저는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기석이가 가족, 부모님 사랑에 대한 부재가 있는 친구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삐뚤게 자란 것 같다. 돈과 비즈니스가 전부인 못된 피붙이로 자란 친구여서다”라고 말했다.
이어 “사실은 단순히 정사신이긴 한데, 삐뚤게 자란 기석이가 거기서 위안을 얻고 의지를 한 것 같다. 배우가 연기하는 캐릭터에 애정이 있어야 하지 않나. 그래서 대본을 읽을 때 측은하게 느껴졌다”라고 덧붙였다.
이상이는 “이 부분은 5~6부 연장선으로 나온다. 제게 첫 베드신이었지만, 크게 어렵지 않게 희진 선배랑 잘 소통하면서 촬영했다. 저 스스로 도전이지 않았나 싶다. ‘멜로라든지 짝사랑하다가 확 저렇게 옷을 벗는다고?’라면서 도전이었다”라며 웃었다.
한예종 10학번 동기인 배우 김고은, 김성철, 안은진은 어떤 반응을 보였을까. 이상이는 “첫 베드신에 대한 이야기는 없었다. 아예 없었다”라고 힘주어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넷플릭스 시리즈 ‘사냥개들’은 다 봤다고 이야기 해줬다. 오히려 동기들보다도 특히나 남자인 친구들이 많이 봤다. 액션에 대한 약간의 욕심이 조금씩 있는 것 같다. 남자가 가진 파이팅 있지 않나”라고 설명했다.
또한 “우리가 마치 UFC, 액션을 보면 피 끓는 욕심들이 있다. 그래서 작품을 본 것 같다. 몸에 대한 이야기도 많이 했다. 집중해서 몸을 멋지게 만들었다. 요즘 보디 프로필이 유행이지 않나. 그게 멋에 대한 관점도 있지만, 건강 때문에 운동하는 사람이 되게 많다. ‘몸을 열심히 만들었구나’라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 그래서 ‘잘했구나’ 싶더라. 잘 만들어진 몸이 ‘한강’에도 조금 남아 있지 않았나”라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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