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MI “2026년 8인치 웨이퍼 생산능력 월간 770만장 전망”
(서울=연합뉴스) 김기훈 기자 = 차량용 반도체 시장의 성장세 등에 힘입어 글로벌 파운드리(foundry·반도체 위탁생산) 업체의 8인치 팹(공장) 생산능력이 향후 3년간 14% 증가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22일 국제반도체장비재료협회(SEMI)에 따르면 2026년 전 세계 파운드리 팹의 월간 8인치 웨이퍼 생산능력은 770만장에 달한 전망이다. 이는 올해 생산능력보다 14% 증가한 수준이다.
또 전 세계 8인치 파운드리 팹은 올해 216개에서 2026년 227개로 늘어날 것으로 SEMI는 전망했다.
SEMI는 소비자 가전, 자동차, 산업 분야에 널리 쓰이는 전력 및 컴파운드 반도체 수요 증가가 8인치 파운드리의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분석했다.
SEMI는 특히 “전기차 보급 확대로 전기차에 들어가는 반도체 수요도 늘고 있다”며 “보쉬, 후지 일렉트로닉, 인피니언 등 반도체 공급업체들이 증가하는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생산능력을 확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차량용 및 전력 반도체 팹 생산능력은 올해부터 2026년까지 34%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kih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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