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명 족집게 ‘문어 영표’라고 불리는 이영표가 KBS 축구 해설위원으로 돌아왔다.
이에 이영표가 축구대표팀의 금메달 확률을 예측해 시선을 모으고 있다.
스포츠조선은 중국 항저우샤오산스포츠센터 경기장에서 열린 D조 1차전 경기를 보러온 이영표와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이영표가 직관한 경기는 바로 ‘라이벌’ 일본의 경기였다. 이날 일본은 카타르와 맞붙어 3-1로 승리했다.
대화의 시작은 당연 지난 19일에 열린 한국과 쿠웨이트의 조별리그 E조 1차전 경기였다. 이영표는 “한국 축구대표팀 경기에서 좋았던 점은 일관성이다”라며 “전반 시작부터 끝날 때까지 일관되게 템포를 유지했다. 다득점을 해도 흐트러지지 않고 경기를 했다”고 대표팀을 칭찬했다.
이어 “황선홍 감독이 선수들에게 경기에 임하는 일관된 태도에 대해 얘기한 게 아닐까 싶다”고 덧붙였다.
이날 황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경기를 시작한 지 3분 만에 정우영(슈투트가르트)의 선제골을 시작으로 전반에만 4골, 후반에는 5골을 넣으며 9-0 대승을 거뒀다.
쿠웨이트전에서는 ‘에이스’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이 빠진 라인업이었다. 하지만 21일 금메달의 키를 쥔 이강인이 프랑스 파리를 떠나 중국 항저우에 입성한다.
이영표는 이강인에 대해 “(이강인은) 찬스를 만든다. 플레이가 안 좋더라도 기회를 잡았을 때 골이 나올 확률이 높기 때문에 팀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고 언급했다.
2014 브라질 월드컵,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명쾌한 해설과 놀라운 승부 예측으로 화제를 모았던 이영표. 그럼, 이번에는 한국 축구대표팀의 금메달 가능성을 어떻게 전망했을까.
그는 “축구 대표팀의 멤버들을 보면 대표팀의 금메달 가능성은 60~70%로 보인다. 이번 대회 4강은 한국, 일본, 사우디아라비아, 우즈베키스탄이라고 생각한다”고 예측했다.
그러면서 “이들과 준결승 또는 결승에서 만나 잘못하면 군대에 가야 한다. 이강인을 비롯한 선수들이 죽기 살기로 할 것 같다. 아마 고비가 두 번 정도 올 것 같은데 그때 잘 이겨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한국 축구대표팀은 21일 오후 8시 30분 중국 저장성 진화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태국과 E조 2차전 경기를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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