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이예주 기자] 마약을 상습 투약한 혐의를 받는 배우 유아인(37·본명 엄홍식)이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했다.
21일 유아인은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 출석했다. 유아인은 마약류관리법 위반, 증거인멸교사, 범인도피 등의 혐의를 받는다.
법원은 지난 5월 유아인에 대한 구속 영장을 기각했으나 검찰은 3개월 간의 보완 수사를 통해 유아인이 미국 현지에서 일행에게 대마 흡연을 강요했으며 마약류 관련 수사 과정에서 지인에게 증거인멸을 지시한 혐의를 적발해 구속영장을 재청구했다.
이날 검은색 정장 차림으로 법원에 모습을 드러낸 유아인은 건조하고 수척한 얼굴로 ”그동안 큰 심려 끼쳐 다시 한 번 정말 죄송하다. 법정에서 성실히 답변하고 제가 드릴 수 있는 의견 솔직하게 말씀드리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취재진이 질문을 이어갔으나 그는 옅은 미소를 띈 채 고개를 저은 후 서둘러 들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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