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현재 기자] ‘불꽃밴드’ 김종서가 ‘대답 없는 너’에 얽힌 가슴 아픈 사연을 털어놓으며, 오늘의 자신을 있게 해 준 팬을 위한 감동적인 헌정 무대를 선사해 모두를 울게 만들었다.
21일 밤 10시 20분 방송하는 MBN 밴드 경연 버라이어티 ‘불꽃밴드’ 7회에서는 4라운드 ‘스페셜 땡스 투’ 경연에 돌입한 김종서밴드의 무대가 펼쳐진다.
김구라와 배성재는 김종서밴드를 무대에서 맞아, “이번 ‘스페셜 땡스 투’의 주인공이 누구인가?”라고 묻는다. 이에 김종서는 “오늘날의 저를 있게 해 준 저희의 팬 분들”이라며 “이 순간, 생각나는 한 팬이 있는데 무명 밴드 시절 늘 보이던 학생이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어느 순간 그 학생이 안 보였는데, 나중에 전해 듣기로, (그 팬이) 유명을 달리했다고 한다”라면서 잠시 말을 잇지 못한다고.
김종서는 “나중에 (밴드에서) 솔로로 데뷔하고, 이 이야기를 모티브로 가사를 의뢰했다. 그래서 나온 노래가 ‘대답 없는 너'”라고 1992년 김종서 1집 타이틀 곡 ‘대답 없는 너’의 탄생 비화를 밝혔다. 나아가 김종서는 “참 운명 같은 게, 이 곡이 널리 사랑받으면서 김종서라는 제 이름 석자가 세상에 알려졌다. 그래서 오늘날까지 제가 노래를 하고 있지 않나 싶다”라며, 하늘나라로 떠난 팬을 위한 무대를 감동적인 무대를 선사한다.
경연 전부터 ‘불꽃 평가단’들의 눈물을 자아낸 김종서의 진심에 객석은 이내 ‘눈물바다’가 되고, 대기실에서 김종서밴드의 무대를 지켜보던 사랑과 평화 등 다른 밴드들은 “초심과 진실성이 느껴졌다”며 이들의 노래에 푹 빠진 모습을 보인다. 김종서 스스로도 “그동안 수만 번은 부른 것 같은데, 오늘 무대가 손에 꼽을 정도였다”면서 만족감을 드러낸다.
한편, 김종서밴드는 앞서 첫 평가전부터 지난 3라운드까지 하위권에 머무르며 아쉬움을 안겼다. 현재 이치현과 벗님들이 4라운드 중간 점수 1위에 오른 가운데, 김종서밴드가 과연 하위권에서 날아오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또한 이날 방송에서는 5라운드 ‘밴드 컬래버레이션’ 미션이 펼쳐져 또 한번의 ‘전무후무 레전드급’ 무대가 탄생할 예정이다. 나날이 열기를 더해가는 대한민국 최초 밴드 경연 버라이어티 MBN ‘불꽃밴드’ 7회는 21일 밤 10시 20분 방송된다.
김현재 기자 khj@tvreport.co.kr / 사진= MB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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