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안수현 기자] 홍콩 배우 나가량(60)과 임봉(43)이 본의 아니게 ‘인기 대결’을 펼쳤다.
지난 18일, 외신에 따르면 최근 나가량과 임봉이 퇴근 후 제작진과 한 식당을 방문했다. 두 사람은 현재 홍콩 드라마 ‘모던 다이너스티 파트2: 타인의 전쟁'(Modern Dynasty Part 2: War of Others)을 말레이시아에서 촬영 중이다.
물론, 두 사람 모두 당대 최고의 인기를 누린 톱스타이기에 많은 사람들이 그들의 등장에 열광했다. 하지만 말레이시아 식당에 있던 손님들의 말에 따르면 모든 시선과 주목은 나가량에게 집중됐다고 전해진다. 나가량이 손님들에게 악수를 청하고 수다를 떨 동안 임봉은 조용히 룸으로 들어갔다.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늙은 생강이 맵다’는 중국 속담을 언급하며 나가량의 스타성이 임봉을 완전히 압도했다며 감탄했다. 늙은 생강이 오랜 세월의 풍파를 견뎌 모양은 작고 볼품없어도 맛과 향기는 젊은 생강보다 더 진한 것처럼, 20살 정도의 나이 차이가 나지만 나가량의 압도적인 인기를 모두가 인정했다.
한편, 나가량은 1986년 가수 데뷔 후 같은 해 텔레비전 드라마에서 연기자로도 데뷔했다. 이후 드라마 ‘절대쌍교’, ‘동궁’, ‘야천자’, ‘사미인’, ‘정충악비’, 영화 ‘메이메이 쇼핑몰의 기적’, ‘디버전스’, ‘실업황제’, ‘전영공작소’ 등에 출연하며 다양한 연기 활동을 펼쳤다.
배우 임봉은 1999년 드라마에서 주로 단역을 맡다가 2003년 드라마 ‘율정신인왕’으로 일약 스타덤에 올랐다. 이후 유명세를 치 임봉은 홍콩 TVB 드라마 전속 배우로 활동하며 ‘회도삼국지’, ‘위황후전’, ‘육소봉 2015’, ‘사도행자: 무간도’ 등 다양한 작품에서 큰 사랑을 받았다.
안수현 기자 ash@tvreport.co.kr / 사진= ONCE 잡지, 온라인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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