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 소속 69명, 동구 외국인 밀집 지역 야간에 범죄예방 활동
(울산=연합뉴스) 장지현 기자 = 조선소에서 근무하는 외국인이 빠르게 늘고 있는 울산 동구에 외국인 근로자로 구성된 자율방범대가 꾸려졌다.
울산 동부경찰서는 현대중공업 소속 외국인 근로자 69명으로 구성된 외국인 합동 자율방범대를 출범했다고 20일 밝혔다.
외국인 합동 자율방범대 활동에는 울산 동구, 동부경찰서, 현대중공업, 남목3동·남진 자율방범대가 협업한다.
경찰은 최근 지역 내 조선소에 외국인 근로자가 늘어나는 가운데, 지역사회 불안감 해소와 안전한 치안 환경 조성을 위해 이러한 활동을 준비했다고 밝혔다.
외국인 합동 자율방범대는 일주일에 3∼5번 외국인 밀집 지역에서 야간 순찰을 하는 등 범죄예방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이병두 울산 동부경찰서장은 “외국인 합동 자율방범대는 외국인 범죄 예방뿐 아니라 지역 주민과 체류 외국인 사이에 이해의 폭을 넓히는 가교 구실을 할 것”이라며 “외국인 근로자 증가 추세가 이어지는 만큼 합동 자율방범대 활동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jjang2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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