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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BA 팀리그, NH농협카드 독주 속 대역전 노리는 크라운·하나·웰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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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식 가진 ‘무패 선두’ NH농협카드, 매직넘버 2

3라운드 7일차 하나카드전이 우승 분수령

크라운해태, 하이원에 4-1 승리고 단독 2위 도약

PBA 팀리그 3라운드 선두에 올라 있는 NH농협카드. ⓒ PBA
PBA 팀리그 3라운드 선두에 올라 있는 NH농협카드. ⓒ PBA

NH농협카드의 수성이냐, 크라운해태-하나카드-웰컴저축은행의 대역전 드라마냐.

19일 경기도 고양시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웰컴저축은행 PBA 팀리그 2023-2024’ 3라운드 6일차 경기가 마무리됐다.


그 결과 이날 휴식을 취한 NH농협카드가 무패(5승∙승점14)로 1위를 지킨 가운데, 크라운해태가 2위(4승1패∙승점12), 웰컴저축은행과 하나카드가 공동 3위(승점11)로 이를 추격하는 분위기다.

크라운해태는 이날 하이원리조트를 상대로 세트스코어 4-1로 승리를 거두고 승점3을 획득, 하나카드를 제치고 단독 2위로 올라섰다. 첫 세트 김재근과 김태관이 이충복 임성균을 상대로 11-3(9이닝) 승리를 시작으로 백민주, 임정숙, 오태준, 마르티네스 등 팀 전원이 고른 활약을 펼쳐 승리했다.

반면, 하나카드는 SK렌터카에 덜미를 잡히며 기세가 한풀 꺾였다. 이날 승리를 거뒀다면 선두 NH농협카드를 턱밑까지 추격, 3라운드 역전 우승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할 수 있었으나 3세트 무랏 나시 초클루(튀르키예)가 유일하게 강동궁을 15-13(7이닝)으로 꺾은 데 그쳐 세트스코어 1-4로 패배했다.

하나카드로선 20일 열리는 7일차 NH농협카드와의 첫 경기에 사활을 걸겠다는 각오다. 자력 우승이 어려워진 상황에서 ‘카드사 더비’로 이목이 집중된 이 경기를 반드시 잡아야 우승 기회를 살릴 수 있다. 3라운드 단 두 경기를 남겨둔 하나카드는 NH농협카드와의 경기를 비롯해 남은 경기서 승리를 거두고, NH농협카드의 경기 결과를 지켜봐야 하는 입장이다.

크라운해태는 승점12를 확보하면서 NH농협카드(승점14)를 바짝 쫓았다. 남은 경기도 세 경기로 비교적 격차를 좁힐 수 있는 기회도 있다. 크라운해태의 최고 시나리오는 2경기를 모두 승리하고 3라운드 최종일서 NH농협카드를 꺾는다면 우승 가능성이 높아진다. 최종일 맞대결 전까지 NH농협카드의 경기 결과에 따라 역전할 수 있는 기회도 남아있다.

웰컴저축은행도 이날 휴온스를 꺾고 이번 시즌 첫 4연승을 달리며 우승 경쟁에 불을 지폈다. 웰컴저축은행은 이날 출전한 선수 전원이 승리를 챙기며 휴온스를 세트스코어 4-0 완승을 거두고 승점3을 추가했다. 이로써 웰컴저축은행은 하나카드보다 한 경기를 덜 치르고도 승점11을 확보, 공동 3위로 올라섰다.

우승에 가장 앞서 있는 팀은 선두 NH농협카드다. 최근 기세(5연승)로만 놓고 보면 1라운드에 이어 3라운드서도 우승컵을 들 가능성이 가장 높다. 이날 휴식일로 충분한 휴식까지 가진 NH농협카드는 7일 첫 경기(낮 12시 30분) 하나카드를 상대로 6연승에 도전한다.

3라운드 7일차에는 첫 경기인 NH농협카드-하나카드의 경기를 시작으로 오후 3시 30분 에스와이와 하이원리조트, 오후 6시 30분 SK렌터카와 웰컴저축은행, 오후 9시 30분 크라운해태와 휴온스의 경기로 이어진다. 블루원리조트는 하루 휴식한다.

데일리안
content@www.newsbe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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