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시스] 홍효식 기자 = 유엔총회 참석차 미국을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이 19일(현지시간) 뉴욕에서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과 악수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3.09.20. |
유엔(UN)총회 참석을 계기로 미국 뉴욕을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19일 오후(현지시간)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과 면담을 갖고 북한의 비핵화와 인권 개선을 위한 협력 의지를 재확인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뉴욕 유엔 사무국에서 구테흐스 사무총장과 면담을 갖고 한-유엔 협력과 한반도 문제 및 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고 대통령실이 밝혔다. 이번 면담은 윤 대통령과 구테흐스 사무총장 간 세 번째 면담이다.
윤 대통령은 이날 면담에서 오늘날 복합위기의 시대에 유엔을 중심으로 한 글로벌 연대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우리의 국제적 위상에 걸맞은 책임있는 역할을 수행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특히 우리나라가 2024-25년 임기 안보리 비상임이사국으로서 국제사회의 평화증진을 위해 적극적으로 기여하겠다는 뜻도 거듭 확인했다. 윤 대통령은 글로벌 최대 현안인 우크라이나 평화 정착을 위한 우리의 기여 계획도 밝혔다.
윤 대통령은 “북한의 도발을 방지하고 북한의 인권상황이 실질적으로 개선될 수 있도록 유엔과 지속 협력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그간 유엔에서의 우리 정부의 활동과 기여에 사의를 표하고 “한국의 안보리 비상임이사국 수임 기간 중 주요 국제 현안 해결을 위해 더욱 긴밀히 소통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북한의 비핵화와 북한 인권 개선을 위한 협력 의지를 재확인했다.
대통령실은 이번 면담에 대해 “한-유엔 간 협력관계뿐만 아니라 북한 문제, 글로벌 현안에서도 양측간 공조를 강화한 계기가 된 것으로 평가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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