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바, UCL서 전반전 마치기도 전에 도쿠와 교체
(서울=연합뉴스) 설하은 기자 = 2023-2024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승리한 잉글랜드 프로축구 맨체스터 시티(맨시티)의 페프 과르디올라 감독이 베르나르두 실바까지 부상을 당하며 깊어진 고민을 토로했다.
맨시티는 20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UCL 조별리그 G조 1차전에서 츠르베나 즈베즈다(세르비아)를 3-1로 꺾었다.
훌리안 알바레스가 멀티 골을 터뜨렸고, 로드리가 쐐기를 박았다.
영국 BBC에 따르면 과르디올라 감독은 경기 뒤 “베르나르두 실바는 부상으로 앞으로 수 주간 결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날 실바는 전반전을 마치기도 전에 ‘이적생’ 제러미 도쿠와 교체됐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실바의 부상 부위를 언급하지는 않았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우리는 곤경에 처해 있다”고 난감해 하면서도 “부상자가 많다고 변명하지는 않겠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에게 중요한 5명의 선수가 다쳤고, (이들이 없이) 긴 시간을 버티는 건 힘들 것”이라고 예상했다.
맨시티는 이미 주전 미드필더 케빈 더브라위너가 지난달 허벅지 뒤 근육(햄스트링) 부상을 당해 4개월 공백을 예고했고, 무릎 부상으로 신음한 잭 그릴리시를 비롯해 마테오 코바치치와 존 스톤스 등 주축 선수들이 부상으로 대거 결장 중이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있는 선수들로 우리는 계속 경기를 할 것”이라며 “정신력으로 버티면 할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이들 중 일부가 곧 돌아올 거라는 희망도 내비쳤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아마도 코바치치가 곧 복귀할 것”이라고 기대한 뒤 “그릴리시는 7∼10일 내로 출전이 가능할 것으로 보이지만 컨디션 조절도 필요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soruh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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