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권현진 기자 = 가수 지코가 10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 공원 KSPO돔에서 진행된 ‘2023 K 글로벌 하트 드림 어워즈’ 레드카펫 행사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3.8.10/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다이나믹듀오·제시·기리보이 등이 나온 2023 입크 페스티벌이 뭇매를 맞고 있다. 공연 시간을 제대로 관리하지 못해 헤드라이너(Headliner·공연 주인공)인 지코가 예정된 공연시간을 다 채우지 못하고 무대를 내려오면서다.
지난 16일 경기도 수원시 수원월드컵 보조경기장에서 2023 입크 페스티벌이 열렸다. 이날 축제에는 효린, 미노이, 릴러말즈, 빅나티, 기리보이, 제시, 로꼬, 다이나믹듀오, 지코 등이 초대됐다.
앞서 공개된 공연 타임테이블에 따르면 JUTO가 첫 무대를 꾸몄고, 무대 정비 시간 따위는 없이 계속해서 다음 무대가 진행됐다. 대부분 25분에서 30분 공연 시간이 예정됐고 이날 공연의 헤드라이너인 지코도 30분 간 무대를 꾸밀 것으로 정해졌다.
하지만 빡빡한 스케줄이 문제였다. 조금씩 무대 순서가 밀리면서 결국 지코는 예정됐던 9시가 아닌 9시 50분쯤이 돼서야 무대에 서게 됐다. 지코는 당초 예정된 30분 진행에서 단 10분만 무대에 서게 됐고 앵콜 없이 ‘아무노래’, ‘새삥’, ‘거북선’ 단 세 곡만을 부르고 무대를 내려갔다.
17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전날 수원월드컵경기장 보조경기장에서 열린 이 행사를 향한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공연에 갔던 네티즌은 공연이 늘어지는 건 흔히 발생하는 일이고, 무대 종료 시간이 정해져 있다면 공연 시간을 철저히 관리했어야 하는데 그러지 못했다고 지적하고 있다. 또 팬들은 “입크 페스티벌이 아티스트와 관객에서 공식적으로 정식 사과하시길 바란다”고 분노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당시 현장에서 지코는 “너무 안타깝다”며 “약속을 중요하게 생각하는데 부득이하게 계약상 리미트가 있나 보다. 야외 무대다 보니 시간 제약이 있나 보다. 알차게 준비를 했는데 앙코르 없이 마지막 곡이 될 것 같다”고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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