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주택 매매가격이 상승폭이 커진 가운데 지방 매매가격도 하락을 멈추고 상승으로 돌아섰다.
16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8월 전국주택가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주택종합(아파트·연립·단독주택 등) 매매가격은 0.16% 오르며 한 달 전(0.03%) 대비 상승폭이 확대됐다.
수도권(0.15%→0.30%)과 서울(0.15%→0.29%)은 상승폭이 확대됐으며 지방(-0.09%→0.02%)은 상승 전환했다.
서울(0.29%)은 매물가격 상승하며 송파·성동·동대문구 선호단지 위주로, 경기(0.32%)는 하남·화성·과영시 등 신도시 및 대단지 위주로, 인천(0.22%)은 선호단지 상승거래 및 급매물 소진 영향으로 중·연수·남동구 위주로 가격이 올랐다.
서울 강북권에선 성동구(0.79%)가 행당·왕십리·금호동 신축 위주로 마포구(0.43%)가 아현·염리·대흥동 주요 대단지 위주로 상승거래 발생 후 매물가격이 올랐다. 동대문구(0.51%)는 이문·장안·답십리 위주로 상승해다.
강남권에선 송파구(0.97%)가 잠실·신천·가락동 주요 대단지 상승거래로 가격이 올랐다. 강남구(0.49%)는 압구정·대치·역삼동·개포동 위주로, 양천구(0.41%)는 목·신정동 주요단지 위주로, 영등포구(0.42%)는 당산·영등포·여의도동 위주로 상승했다.
지방은 부산(-0.17%)과 전남(-0.10%) 등이 하락했으나 경북(0.18%)과 대구(0.14%)는 가격이 올랐다.
전국 주택종합 전세가격은 한 달 전(-0.04%) 하락을 멈추고 0.15%로 상승 전환됐다.
수도권(0.10%→0.34%), 서울(0.12%→0.31%)은 상승폭 확대, 지방(-0.16%→-0.03%)은 하락폭이 축소됐다.
수도권은 정주여건이 양호한 선호단지의 상승거래가 주변 매물 가격 상승에 영향을 미치는 가운데 서울(0.31%)은 송파·성동구 등 대단지 위주로, 경기(0.39%)는 하남·화성시 주요 단지 위주로, 인천(0.21%)은 정주여건 양호한 중구·연수구 내 신도시 위주로 상승하며 수도권 상승폭이 확대됐다.
서울 강북권에서는 성동(0.95%)·동대문(0.46%)·마포(0.41%) 등 가격이 올랐다. 강남권에서는 송파(0.85%)·강동(0.51%)·영등포(0.36%)·구로구(0.38%) 등을 중심으로 상승했다.
지방은 부산(-0.18%), 울산(-0.08%), 제주(-0.08%), 전남(-0.08%) 등 위주로 전세값이 떨어졌다.
전국 월간 주택종합 월세가격은 0.04% 오르며 한 달 전(-0.05%) 하락에서 상승 전환됐다. 수도권(-0.03%→0.09%)은 상승 전환, 서울(0.03%→0.08%)은 상승폭 확대, 지방(-0.06%→-0.02%)은 하락폭 축소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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