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HN스포츠 이솔 기자) 주제 무리뉴 감독의 간곡한 요청에 황제의 마음이 흔들리고 있다.
지난 14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매체 라 리퍼블리카(La Repubblica)는 보도를 통해 프란체스코 토티의 목소리를 전했다.
지난 7일 매체는 토티의 AS로마 복귀를 원하는 무리뉴의 목소리를 보도한 바 있다. 당시 무리뉴는 “심판진과 맞서 싸우는 것은 나 홀로다. 누구도 내 목소리를 대신해주지 않는다. 로마도 나를 지지하지 않았다. 정말 슬픈 일이다”라는 설움을 표했다.
무리뉴는 프란체스코 토티가 이와 같은 심판진 관련 사건에 대해 관리자 역할을 해 줄 수 있는 완벽한 인물이라고 생각했다고 매체는 보도했다.
토티는 이에 대해 지난 14일 화답했다. “무리뉴가 나를 원한다고 생각하고 있다”라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이는 지난 6월 축구매체 골닷컴(이탈리아)와의 인터뷰 내용과도 맥을 같이 하는 내용이다. 당시 토티는 “무리뉴는 정말 훌륭한 감독이다”라는 말에 더해 “AS로마 복귀? 누가 그걸 싫어하겠는가”라며 AS로마 복귀에 대한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다만 토티는 “무슨 일이 일어날지 정해진 것은 없다”라며 선을 그으면서도 “2024년에는 내가 AS로마 소속일 수도 있겠다”는 희망적인 말로 팬들을 흔들었다.
무리뉴는 심판진과 연이어 마찰이 있었다. 지난 5월에는 몬차전의 심판인 다니엘 치피에게 ‘역대 최악의 심판’이라는 공개적인 발언으로 세리에A 10경기 출장 정지 처분을 받았으며, 5월 말에는 심각한 판정 논란이 있었던 UEFA 유로파리그 결승전을 감독한 앤서니 테일러에게 공개적으로 욕설이 섞인 불만(당신은 축구계의 망신거리다”을 표하며 4경기 출장정지 처분을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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