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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언론 ‘SON절’ 충격→토트넘 시즌 초반 2위 질주는 손이 아니라 매디슨 덕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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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 토트넘은 지난 시즌 챔피언스 리그 뿐 아니라 유로파 리그 진출권도 얻지 못했다. 2021-22년 시즌 챔피언스 리그에 진출했던 팀이었던 토트넘으로서는 정말 충격적인 일이었다.

토트넘은 지난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8위에 머물며 지난 2010년 이후 처음으로 유럽축구연맹(UEFA) 클럽 대항전 출전 자격을 얻지 못했다.

그래서 토트넘은 공격진을 개편하기 위해서 지난 6월 29일(한국시간) 제임스 매디슨을 영입했다, 계약기간은 2028년까지로 이적료는 4000만파운드(약 666억원)로 알려졌다.

매디슨은 지난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10골 9어시스트의 활약을 펼쳤다. 하지만 소속팀 레스터시티의 강등을 막아내지 못했다. 레스터시티와 계약기간이 1년 남은 매디슨은 결국 토트넘 유니폼을 입었다.

매디슨은 지난 2018-19시즌부터 프리미어리그에서 기회창출 347회, 유효슈팅 389회와 함께 43골을 터트렸다. 최근 5시즌 동안 프리미어리그에서 활약하는 선수 중 기회창출 3위, 유효슈팅 4위, 득점 19위를 기록하는 등 뛰어난 공격 지원 능력을 선보였다.

토트넘은 올 시즌 초반 돌풍의 주역이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매직이 빛을 발하면서 당당히 순위표 두 번째에 자리 잡고 있다. 4라운드가 끝난 5일 현재 3승 1무로 4연승의 맨체스터 시티에 이어 2위에 올라있다. 해리 케인이 떠난 토트넘은 손흥민에게 주장의 책무를 부여했다. 시즌 초반 부진했던 손흥민은 팀의 무패 행진을 이끌며 리더로서의 자격도 보여줬다.

이렇게 시즌 초반 토트넘의 선전을 두고 영국 언론은 손흥민이 아니라 제임스 매디슨 덕분이라고 분석했다. 영국 더 선은 15일 매디슨은 이번 여름의 최고의 영입이자 포스테코글로의 화려한 리빌딩의 중심에 있는 토트넘의 새로운 승리 부적이다고 적었다.

더 선은 토트넘이 해리 케인의 화력을 잃은 후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팀의 공격을 어떻게 해야할지 고민했었다고 진단했다.

하지만 프리 시즌 고민은 매디슨의 눈부신 활약 덕분에 시즌 초반 말끔히 씻어냈다고 분석했다. 물론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전술적 구성이 한몫했다. 매디슨은 시즌 초반 프리미어 리그 에이전트들에 의해 올 여름 이적 시장 최고의 영입으로 선정되었다고 한다. 토트넘이 올 시즌 다시 챔피언스 리그에 복귀하기 위해서는 매디슨의 활약이 중요하다고 주장했다.

더 선은 분석 기사를 통해서 매디슨이 토트넘에서 빛을 발할 수 있었던 이유에 대해서 설명했다.이번시즌 토트넘은 4-2-3-1 시스템으로 라인업을 구성했고 매디슨은 스트라이커 뒤의 3선에서 10번 역할을 맡았다. 이러한 위치에서 매디슨은 좌우로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깊숙히 들어가거나 전진하여 원톱 공격수를 지원할 수 있었다.

매디슨은 상대 진영에서 공간을 찾는 진정한 능력을 보여주었다고 한다. 공간을 찾기 위해 상대를 떼어내는 움직임의 타이밍에도 강하다.

매디슨은 상대 미드필더와 수비 라인 사이에서 팀원들을 위한 패스 옵션을 만들기 위해 공격 단계에서 끊임없이 움직이고 위치를 이동한다. 매디슨이 미드필더와 공격수 사이의 연결고리 역할을 하면서 토트넘은 중앙 공격수를 높은 위치에 배치하고 창의적인 연결 선수를 미드필드에 배치했다고 분석했다.

그리고 매디슨은 페널티 에어리어 주변에서 창의적인 패스로 동료들에게 기회를 주는 능력을 보여주었다. 또한 매디슨이 상대 골대에 더 가까운 좁은 공간에서 플레이할 줄아는 능력도 갖추었다고 분석했다.

이런 다양한 매디슨의 활약덕분에 토트넘이 시즌 초반 돌풍의 주역이 되었다는 것이 더 선의 주장이다.

[매디슨의 활약을 다각도에서 분석한 영국 더 선. 사진=게티이미지코라이, 더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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