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게티이미지뱅크, 머니투데이DB |
키움증권이 15일 삼성전자 (71,700원 0.00%)를 업종 내 최선호주로 꼽으면서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9만원을 유지했다. 인공지능(AI) 필수 부품인 고대역폭메모리(HBM) 판매 확대와 메모리 가격 반등으로 개선되는 펀더멘탈이 주가 상승을 뒷받침할 것이라는 분석에서다.
박유악 키움증권 연구원은 “올해 3분기 삼성전자의 매출액은 67조3000억원(전 분기 대비 +12%), 영업이익은 1조8000억원(+167%)을 기록하며 전 분기 대비 대폭 개선될 것”이라며 “다만 메모리 감산에 따른 고정비 부담 영향이 예상보다 크게 나타나며 시장 기대치보다는 부진한 단기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 연구원은 올해 4분기 매출은 67조원(-1%), 영업이익은 3조4000억원(+92%)으로 전망했다. 이어 “4분기 삼성전자는 전 분기 대비 큰 폭의 수익성 개선을 이룰 것”이라며 “디램(DRAM)과 파운드리·LSI는 영업흑자로 전환하고, 낸드(NAND)도 업황 저점을 통과하며 영업적자 폭이 축소될 것으로 예상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하반기에 들어서며 삼성전자의 HBM 판매 비중이 많이 증가하고 있다”라며 “3분기 실적이 예상보다 부진하지만 대부분이 대규모 감산에 따른 고정비 부담 영향이기 때문에 단기 주가 흐름에 끼치는 영향은 제한될 것이다. 오히려 현시점부터는 사업 펀더멘탈이 개선되며 주가 상승을 뒷받침하기 시작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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