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덱스가 텐아시아 사옥을 찾았다. 예능계의 대세답게 덱스의 등장에 텐아시아 사옥 앞에는 팬들이 문전성시를 이뤘다. 20~30대 여성 팬들뿐만 아니라 나이대가 있는 남성 팬들도 사인, 사진 요청에 나섰다.
스윗한 미소로 모든 팬서비스에 화답한 덱스는 기자와의 인터뷰에서도 누구보다 열정적이고 적극적으로 임했다. 이날 그는 그동안 팬들이, 대중이 알고 싶어 했던 모든 궁금증을 풀어주며 솔직함을 뽐냈다.
친형이 있다는 덱스는 “형이랑 어렸을 때는 닮았었는데 성인이 되어서는 별로 안 닮은 것 같다. 형이 학교에서 얼굴로 유명했다. 그 당시 배우 김우빈 씨 닮았다는 얘기를 많이 들었다. 형이 급식실 같은 곳에 나타나면 여자 선배들이 다 쳐다보고 형을 부르는 애칭들도 있었다. 키도 나보다 훨씬 크다. 형이 키 유전자를 다 가지고 간 것 같다”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고향 순천에 계시는 부모님에 대해서는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덱스는 “바빠지면서부터 고향을 한 번도 못 내려갔다. 가게 되면 오래 사용한 가전제품 같은 것들을 바꿔드리고 싶다. 그리고 부모님께 혹시 우리 집에 빚이 있는지 여쭤보고 싶다. 우리 가족은 크게 잘 살지도 못 살지도 않은, 삼시세끼를 챙겨 먹을 수 있고 때론 외식도 하는 집이었다. 부모님께서 돈이 없다, 힘들다 이런 얘기를 안 하셨지만 유복하지는 않았다는 걸 알고 있다. 이젠 내가 수익이 생겼으니 혹시라도 빚이 있다면 깔끔하게 청산해드리고 싶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더 나아가서는 부모님 은퇴를 시켜드리고 싶다. 아버지께서 운수업을 하시는데 도로 위에서 위험했던 순간들이 종종 있었다. 한 번은 다치셔서 입원을 오래 하셨던 적도 있었다. 편안하게 노후 생활 즐기시도록 도와드리겠다”고 덧붙였다.
UDT(해군 특수전전단) 출신인 덱스는 2020년 웹 콘텐츠 ‘가짜 사나이’, 다음 해에 웨이브 서바이벌 예능 ‘피의 게임’에 출연했다. 이어 2022년 넷플릭스 ‘솔로지옥2’ 메기남으로 출연해 얼굴을 알렸다. 대중에 덱스의 존재감을 확실히 알린 건 기안84, 1인 크리에이터 빠니보틀과 함께한 MBC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2(이하 태계일주2)’에 출연하면서부터다.
현재는 MBC에브리원 예능 프로그램 ‘나는 지금 화가 나 있어’에서 방송인 이경규, 박명수, 배우 권율과 MC로도 활약하고 있다. 더불어 넷플릭스 ‘솔로지옥3’에는 패널로 출연하게 돼 새로운 매력을 보여줄 예정이다.
류예지 텐아시아 기자 ryupersta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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