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중매술사’에 등장한 고스펙&고스펙 의뢰인이 “3억 이상의 자산”을 상대방의 조건으로 언급하며 나이차는 띠동갑도 가능하다고 밝혔다.
14일 KBS JOY ‘중매술사’에선 모 증권사에 재직 중인 미모의 고연봉&고스펙 의뢰인이 등장했다.
중매술사들은 의뢰인에 대해 “스펙 좋으신 편이다. 지성과 미모를 다 갖췄다” “대시한 남자들도 많았을 것 같다. 최적의 상대를 찾느라 아직 결혼을 안 했었던 것 같다”라고 호감을 드러냈다.
특히 34세의 나이에 연봉 1억이라는 고연봉에 그린 중매술사는 “외모나 경제력도 좋으시다. 여성분으로는 (연봉이)상위 1%정도 되는 것 같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다 좋은데 여자는 나이가 제일 중요하다. 나이가 영순위다. 요즘 남자 분들은 서른다섯 살 지나면 ‘냉동 난자 해놨습니까?’까지도 물어 보신다”라고 말했다.
의뢰인은 선남들에 대해 “직업적인 면에서 하나 조금 보고 싶은 거는 저랑 같은 금융권만 아니면 좋겠다는 생각이다”라고 밝혔다.
이에 선혜윤 PD와 결혼한 신동엽은 무릎을 탁치며 “아주 현명한 생각일 수 있다. 제가 같은 업에 종사한 분과 결혼했는데 몇 시에 끝나는지 출연료가 얼마인지 다 알고 있다. 그런 어려움이 있다”라고 말했고 의뢰인 역시 “맞다. 부담스러운 부분이 있다”라고 공감했다.
또 이날 의뢰인은 수도권 주택 마련이 가능한 3억 이상의 자산을 첫 번째 조건으로 언급했다. 의뢰인은 이런 조건을 제시한 이유에 대해 “사실 저도 경기권에 자가가 하나 있고 유가 증권이나 현금성 자산 합쳤을 때 저기 제시된 3억의 거의 3배 정도 가까운 금액을 자산으로 보유하고 있어서 직장생활 8~9년 차였을 때 열심히 이 정도 저축하셨으면 3억이 큰돈이긴 하지만 그런 분도 있지 않을까 해서 꼽아봤다”라고 밝혔다.
이에 중매술사들은 “(의뢰인이)솔직하게 오픈한 게 아닌 것 같은 느낌이다” “많이 겸손한 느낌을 받았다. 나이 터울을 넓혀서 내가 보고자 하는 조건을 최대한 맞춰보겠다는 느낌을 받았다”라고 말했다. 그런 가운데 한 중매술사는 “매칭을 실질적으로 하다 보면 남자가 5억 정도를 모은 30대 후반 정도면, 본인이 원하는 조건을 갖춘 그런 남자들은 30대 초반의 여성을 원하신다”라고 중매시장의 현실을 짚기도 했다. 이에 나이차가 몇 살까지 가능하냐는 질문에 의뢰인은 “띠동갑까지도 가능하다”라고 밝혔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 사진 = ‘중매술사’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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