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마약 투약 혐의를 받는 남태현, 서민재의 첫 공판이 오는 10월 열린다.
13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서부지법은 오는 10월 19일 남태현과 서민재의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향정) 혐의 첫 공판 기일을 진행한다.
이들은 지난해 8월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서민재의 자택에서 함께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서민재는 자신의 소셜 계정에 남태현이 필로폰을 투약했다는 내용의 글을 남겨 파문을 일으켰다.
이후 서민재는 “어제 연인과 서로의 잘못으로 다툼이 있었다. 당시 나는 스트레스로 인해 정신과 약을 적정량보다 많이 먹어서 현재도 정확히 기억을 못 할 정도로 이성을 잃은 상태였다”라고 해명했으나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정밀 감정을 통해 필로폰 양성 반응 결과를 확보하고 구속 영장을 신청했다.
그러나 서울서부지방검찰청 형사3부(부장검사 김창수)는 두 사람이 수사에 적극 협조 중이며 단약 의지를 보인 점 등을 참작해 영장 청구를 기각, 지난달 남태현과 서민재를 마약류 관리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한편 남태현은 현재 재활센터에서 생활 중으로 최근 그는 한 유튜브 채널을 통해 “사람이라 호기심이 생길 수 있고 궁금할 수도 있다. 그런데 그 호기심은 갖지 마라. ‘내가 슈퍼맨이 된 것 같다’ 그런 기분은 하나도 없다. 정말 보잘 것 없는 경험이 될 것”이라며 마약근절을 위한 목소리를 낸 바 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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