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권훈 기자 = 타이거 우즈(미국)가 지난 4월 발목 수술을 받은 지 다섯 달 만에 골프채를 휘두르는 모습을 공개했다.
우즈는 13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리버티 내셔널 골프장 연습장에서 열린 일반인 대상 골프 레슨 행사에 참여했다.
이 행사는 타이거 우즈 재단이 해마다 개최하는 이벤트 대회 넥서스컵 홍보를 위해 마련됐다.
리키 파울러, 윌 잴러토리스(이상 미국)와 함께 등장한 우즈는 팬들의 질문에 답하면서 칩샷 시범을 보였다. 하지만 풀스윙은 하지 않았다.
반바지를 입은 우즈는 오른쪽 다리에는 압박용 보호대를 착용해 여전히 재활을 이어가고 있음을 시사했다.
이 장면은 행사에 참여한 골프 의류 업체 대표가 동영상을 찍어 소셜 미디어 계정에 실시간으로 올렸다.
우즈는 지난 4월 마스터스를 마친 뒤 오른쪽 발목 복사뼈 염증 치료를 위해 수술을 받았다.
염증은 2021년 2월 교통사고 때 입은 복합 골절상 후유증으로 알려졌다.
수술 이후 우즈는 한 번도 대회에 출전하지 못했고 나들이 모습은 종종 포착됐지만 골프채를 휘두르는 모습은 처음이다.
우즈는 목숨을 겨우 건진 2021년 교통사고에서 기적같이 재기했지만 크고 작은 후유증에 시달렸다.
kh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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