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권훈 기자 =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활약하는 인뤄닝(중국)이 여자 골프 세계랭킹 1위에 올랐다.
인뤄닝은 12일 발표된 여자 골프 주간 세계랭킹에서 지난주보다 1계단 상승해 1위를 꿰찼다.
중국 선수가 여자 골프 세계랭킹 1위에 오른 것은 펑산산에 이어 두 번째다.
중국인 최초로 LPGA 투어에 뛰어든 펑산산은 메이저대회 1승을 포함해 10승을 올렸고, 2017년 11월 여자 골프 세계랭킹 1위에 올라 23주 동안 1위를 지켰다.
지난해 LPGA 투어에 데뷔한 인뤄닝은 별반 두드러진 선수가 아니었는데 2년 차인 올해 4월 디오 임플란트 LA 오픈에서 생애 첫 우승을 따낸 데 이어 두 달 뒤 KPMG 여자 PGA 챔피언십 정상에 오르면서 최정상급 선수로 변신했다.
인뤄닝은 KPMG 여자 PGA 챔피언십 우승 이후 3번째 우승은 아직 이루지 못했지만, 꾸준히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고 지난 11일 끝난 크로거 퀸 시티 챔피언십 3위를 발판 삼아 세계랭킹 1위로 뛰어올랐다.
릴리아 부(미국)가 인뤄닝에게 밀려 2위로 내려앉았다.
고진영은 부, 넬리 코다(미국)에 이어 4위를 유지했다. 김효주도 6위를 지켰다.
크로거 퀸 시티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이민지(호주)는 지난주 13위에서 7위로 뛰었다.
AIG 여자오픈이 끝나고 11위로 밀렸던 이민지는 두 달여 만에 10위 이내에 복귀했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KB금융 스타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박지영은 49위에서 41위로 8계단 상승했다.
khoon@yna.co.kr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