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메뉴 바로가기 (상단) 본문 컨텐츠 바로가기 주요 메뉴 바로가기 (하단)

이재명, 12일 사흘 만에 재출석…檢, 대북송금 조사 마무리 주력

연합뉴스 조회수  

“오전에 오라 했는데 오후에 일방 출석”…조사시간 부족해 압축 질문할 듯

(수원=연합뉴스) 이영주 기자 = 대북송금 의혹과 관련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지난 9일 검찰에 출석해 조사받은 지 사흘 만인 12일 재출석하기로 한 가운데 검찰이 2차 출석을 끝으로 이 대표 조사를 마무리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대북송금 의혹' 수원지검 도착한 이재명 대표
‘대북송금 의혹’ 수원지검 도착한 이재명 대표

(수원=연합뉴스) 홍기원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쌍방울 그룹 대북 송금’ 의혹 관련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기 위해 9일 오전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수원지방검찰청으로 출석하고 있다. 2023.9.9 [공동취재] xanadu@yna.co.kr

11일 연합뉴스 취재를 종합하면 수원지검 형사6부(김영남 부장검사)는 이 대표의 제3자 뇌물 혐의와 관련해 두 번째 피의자 신문을 위한 질문을 재점검하고 있다.

쌍방울 그룹의 대북송금 의혹은 김성태 전 쌍방울 그룹 회장이 2019년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의 요청으로 경기도가 냈어야 할 북한 스마트팜 조성 지원 사업비 500만 달러와 당시 북측이 요구한 경기도지사의 방북 비용 300만 달러 등 총 800만 달러를 북한에 보냈다는 내용이다.

검찰은 이 대표가 쌍방울 대납에 연관된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 9일 진행된 첫 소환조사에서 검찰은 150쪽 분량의 질문지를 준비했으나, 단식 중인 이 대표의 건강 상태를 고려해서 핵심 질문만 추려 조사를 진행했다.

이번 2차 조사 때는 이 대표의 건강 상태를 고려하는 것은 물론 지난 1차 조사에서 이 대표가 그동안의 검찰 조사 때와는 달리 길게 답변하면서 예상보다 조사가 지연된 것을 고려해 더욱 함축적으로 질문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2차 조사는 오후 1시 30분부터 시작하기 때문에 피의자 신문 시간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상황이다.

지난 조사는 조서 열람을 제외하면 오전 10시 30분부터 시작해 오후 6시 40분에 종료됐다. 20분간 3차례 휴식한 시간을 제외하면 실제 조사는 7시간 정도 이뤄진 셈이다.

첫 조사에서 검찰이 준비한 질문의 절반 정도밖에 진행되지 않았던 점을 고려하면 두 번째 소환조사는 보다 속도감 있게 진행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조사 마치고 나오는 이재명 대표
조사 마치고 나오는 이재명 대표

(수원=연합뉴스) 홍기원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9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수원지방검찰청에서 ‘쌍방울 그룹 대북 송금’ 의혹 관련 조사를 마친 후 나오고 있다. 2023.9.9 xanadu@yna.co.kr

검찰 관계자는 “12일 오전 10시에 재출석할 것으로 통보했는데, 이 대표 측이 오후 1시 30분에 오겠다고 일방적으로 통보했다”며 “전혀 협조가 되지 않아 내일 얼마만큼 조사를 진행할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고 말했다.

앞으로 남은 조사 내용은 대북송금 의혹 중 경기도지사 방북비 300만 달러 대납과 검찰 수사와 재판을 둘러싸고 제기된 각종 사법 방해 의혹, 김성태 전 쌍방울 그룹 회장의 쪼개기 후원금 의혹 등이다.

2차 조사는 첫 조사 때와 마찬가지로 송민경(43·사법연수원 37기) 부부장검사와 박상용(42·38기) 검사가 맡을 예정이다. 만일의 경우에 대비한 의료진과 구급차가 배치된다.

검찰은 이 대표에 대한 소환조사가 당초 계획보다 열흘 넘게 늦어지고 있는 만큼 2차 소환으로 이 대표 조사를 종결짓겠다는 방침이다.

앞서 수원지검은 이 대표에게 8월 30일 출석해 조사받을 것을 통보했으나, 소환일을 두고 이 대표 측과 신경전을 벌인 끝에 이달 9일 첫 소환조사를 벌였다.

검찰은 이 대표 조사를 마무리한 뒤 서울중앙지검의 백현동 개발 특혜 의혹 사건과 대북송금 사건을 묶어 이 대표의 구속영장을 청구하는 방안을 검토할 방침이다.

young86@yna.co.kr

연합뉴스
content@www.newsbell.co.kr

댓글0

300

댓글0

[뉴스] 랭킹 뉴스

  • 결혼 6개월 만에 이혼을 결심한 이유
  • 한국자산관리공사ㆍ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 2024 스타트업 테크블레이즈 시상식 개최
  • 한전 3분기 영업익 6조...“안정적 흑자 기조”
  • 남녀공학 반대 동덕여대 시위 3일째… ‘페인트 구호’ 속 대면수업 중단
  • 최유진 유진온뮤직 대표 "내년 3월부터 ‘영재원 프로젝트’ 시작"
  • 위기의 계열사 구한 '최태원·구광모의 남자'는 누구

[뉴스] 공감 뉴스

  • 예산군, 국제슬로시티 재인증 현장실사 받아
  • 친한계 '특검' 일축에도 유승민·안철수 "김건희 특검 받아야"
  • 두산에너빌리티, 발전용 가스터빈 ‘올해의 10대 기계기술’ 선정
  • “100m 달리고 이륙”…해군, 독도함서 고정익 무인기 ‘모하비’ 첫 전투시험
  • 현대바이오, 반려견 전용 '무고통' 항암제 임상3상 착수
  • 우원식 의장, 파나마 대통령과 기후·환경문제 공동 대응 방안 모색

당신을 위한 인기글

  • 관광명소가 많아서 주말 나들이 코스로 좋은 양평 맛집 BEST5
  • 골라 먹는 재미를 더해는 어묵 맛집 BEST5
  • 구수한 매력에서 헤어나올 수 없는 청국장 맛집 BEST5
  • 입안 가득 퍼지는 고기 본연의 기분 좋은 육향, 생갈비 맛집 BEST5
  • 특수 대본·11개월 엠바고, ‘오징어 게임2’는 어떻게 철통 보안을 지켰나
  • ‘투샷’만으로 설렌다…정유미·주지훈이 그릴 ‘사랑은 외나무다리에서’
  • [오늘 뭘 볼까] 3km 길이 필름에 담긴 아픔..다큐 영화 ‘되살아나는 목소리’
  • 폴 메스칼 ‘글래디에이터Ⅱ’, 박스오피스 새 강자 예고

함께 보면 좋은 뉴스

  • 1
    훌쩍 다가온 수능…수능 응시·포기한 아이돌은?

    연예 

  • 2
    뉴욕 호텔 추천 위치 좋은 숙소 로우 NYC, 더블트리 바이 힐튼 타임스퀘어, 알로 노매드

    여행맛집 

  • 3
    이미 레알 마드리드로 마음 굳혔다...뮌헨과 '협상 결렬'→바르셀로나·맨유 제안 모두 '거절'

    스포츠 

  • 4
    "나 자신..." 53세 오연수가 달라진 인생관을 전했고, 모두에게 필요한 말이다

    연예 

  • 5
    “짠한 눈빛…” 남편과 사별한 뒤 사강이 힘들어하는 건 그 무게감이 너무 이해된다

    연예 

[뉴스] 인기 뉴스

  • 결혼 6개월 만에 이혼을 결심한 이유
  • 한국자산관리공사ㆍ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 2024 스타트업 테크블레이즈 시상식 개최
  • 한전 3분기 영업익 6조...“안정적 흑자 기조”
  • 남녀공학 반대 동덕여대 시위 3일째… ‘페인트 구호’ 속 대면수업 중단
  • 최유진 유진온뮤직 대표 "내년 3월부터 ‘영재원 프로젝트’ 시작"
  • 위기의 계열사 구한 '최태원·구광모의 남자'는 누구

지금 뜨는 뉴스

  • 1
    “도슨은 시즌 초반에 안 되니까…” 영웅들 복덩이 외인 3인방, 어쩌면 전원교체? 그 선수는 일단 잠잠

    스포츠 

  • 2
    4분 44초짜리 영화가 영화관에서 개봉했다: 그럼 푯값은 과연 얼마일까?

    연예 

  • 3
    르노인가 했더니 “일본차?”…마스터보다 더 센 것 온다

    차·테크 

  • 4
    고영표, 프리미어12 대만전 선발 출격...린여우민과 맞대결

    연예 

  • 5
    SK, 워니의 42점 활약으로 DB 제압…4연승 단독 선두!

    스포츠 

[뉴스] 추천 뉴스

  • 예산군, 국제슬로시티 재인증 현장실사 받아
  • 친한계 '특검' 일축에도 유승민·안철수 "김건희 특검 받아야"
  • 두산에너빌리티, 발전용 가스터빈 ‘올해의 10대 기계기술’ 선정
  • “100m 달리고 이륙”…해군, 독도함서 고정익 무인기 ‘모하비’ 첫 전투시험
  • 현대바이오, 반려견 전용 '무고통' 항암제 임상3상 착수
  • 우원식 의장, 파나마 대통령과 기후·환경문제 공동 대응 방안 모색

당신을 위한 인기글

  • 관광명소가 많아서 주말 나들이 코스로 좋은 양평 맛집 BEST5
  • 골라 먹는 재미를 더해는 어묵 맛집 BEST5
  • 구수한 매력에서 헤어나올 수 없는 청국장 맛집 BEST5
  • 입안 가득 퍼지는 고기 본연의 기분 좋은 육향, 생갈비 맛집 BEST5
  • 특수 대본·11개월 엠바고, ‘오징어 게임2’는 어떻게 철통 보안을 지켰나
  • ‘투샷’만으로 설렌다…정유미·주지훈이 그릴 ‘사랑은 외나무다리에서’
  • [오늘 뭘 볼까] 3km 길이 필름에 담긴 아픔..다큐 영화 ‘되살아나는 목소리’
  • 폴 메스칼 ‘글래디에이터Ⅱ’, 박스오피스 새 강자 예고

추천 뉴스

  • 1
    훌쩍 다가온 수능…수능 응시·포기한 아이돌은?

    연예 

  • 2
    뉴욕 호텔 추천 위치 좋은 숙소 로우 NYC, 더블트리 바이 힐튼 타임스퀘어, 알로 노매드

    여행맛집 

  • 3
    이미 레알 마드리드로 마음 굳혔다...뮌헨과 '협상 결렬'→바르셀로나·맨유 제안 모두 '거절'

    스포츠 

  • 4
    "나 자신..." 53세 오연수가 달라진 인생관을 전했고, 모두에게 필요한 말이다

    연예 

  • 5
    “짠한 눈빛…” 남편과 사별한 뒤 사강이 힘들어하는 건 그 무게감이 너무 이해된다

    연예 

지금 뜨는 뉴스

  • 1
    “도슨은 시즌 초반에 안 되니까…” 영웅들 복덩이 외인 3인방, 어쩌면 전원교체? 그 선수는 일단 잠잠

    스포츠 

  • 2
    4분 44초짜리 영화가 영화관에서 개봉했다: 그럼 푯값은 과연 얼마일까?

    연예 

  • 3
    르노인가 했더니 “일본차?”…마스터보다 더 센 것 온다

    차·테크 

  • 4
    고영표, 프리미어12 대만전 선발 출격...린여우민과 맞대결

    연예 

  • 5
    SK, 워니의 42점 활약으로 DB 제압…4연승 단독 선두!

    스포츠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