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리 근황 / 사진=DB |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승리(이승현)의 출소 근황이 화려하다. 한 인도네시아 부호와의 술자리에 이어 이번엔 클럽 목격담이 나왔다. 연예계에서 사실상 은퇴한 승리지만, 그를 향한 시선은 여전히 차갑다.
11일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그룹 빅뱅 출신 승리의 클럽 목격담이 퍼졌다.
목격담을 최초 작성한 글쓴이는 “승리 아직도 클럽 다니네”라며 사진 한 장을 공개했다. 사진 속엔 모자 쓴 한 남성의 옆모습이 담겼다.
어두운 조명 아래 서 있는 남성은 무언가를 지켜보며 시간을 보내는 모습이다. 얼굴이 정확히 나오지 않아 승리인지 분간이 어렵지만, 글쓴이는 “승리 봄”이라고 확실히 했다.
승리의 근황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4월 인도네시아 부호로 알려진 한 기업가가 SNS에 승리의 영상을 공개한 바 있다. 당시 서울을 관광 중이던 기업가는 승리와 술자리를 가졌다. 영상 속 승리는 “한국 전통 스타일”이라며 소주병 묘기를 선보인 뒤 술잔을 채웠다. 뿐만 아니라 승리는 기업가에게 수감 생활을 공유하며 여러 대화를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승리 목격담 / 사진=온라인커뮤니티 |
출소 후 승리가 지인과 술자리를 갖거나, 클럽을 방문하는 것은 자유다. 문제는 승리의 근황들이 과거 논란을 떠올리게 한다는 점이다.
승리는 지난 2006년 빅뱅 멤버로 데뷔해 지드래곤, 태양, 대성, 탑과 왕성한 활동을 펼쳤다. 타고난 사업 수완으로 클럽, 카레집을 운영하기도 했다. 일명 ‘승츠비’로 화려한 삶을 지향하던 승리였다. 하지만 지난 2018년 클럽 버닝썬 사태의 중심에 선 뒤 나락에 떨어졌다.
버닝썬 사내 이사였던 승리는 해당 클럽 내에서 사업 미팅을 갖거나, 성매매를 알선했다는 등의 의혹으로 대중을 충격케 했다. 재판까지 억울하단 입장을 고수했지만 결국 성매매, 성매매 알선, 성폭력처벌법, 특정경제범죄가중 처벌 등에 관한 법률(횡령), 업무상 횡령, 식품위생법, 상습도박, 외국환거래법 위반 등 총 9개의 혐의로 기소됐다.
항소까지 했던 승리는 지난 2021년 1년 6개월 실형을 선고받았다. 여론은 솜방망이 처벌이라며 원성을 높였고, 승리를 향한 비난을 쏟아냈다. 승리의 빅뱅 탈퇴와 연예계 은퇴는 당연한 수순이었다.
지난 2월 형기를 마치고 교도소에서 출소한 승리다. 2개월 만에 전해진 근황이 술자리인 데다 또다시 클럽 목격담이 뜨자 “여전하다”는 반응이 지배적이다. 사실상 비연예인의 삶을 이어가고 있음에도 과거는 잊히지 않는 것. 여기에 ‘승츠비’를 떠올리게 하는 근황은 오히려 독이 되고 있다.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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