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HN스포츠 김인오 기자) 이가영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시즌 첫 번째이자 통산 2승 기회를 잡았다.
올 시즌 우승 경험이 있는 이예원과 박지영은 이가영을 상대로 역전 우승에 도전한다.
이가영은 9일 경기도 이천에 있는 블랙스톤 이천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메이저대회 KB금융 스타챔피언십(총상금 12억원) 3라운드에서 버디 2개와 보기 3개로 1오버파 73타를 쳤다.
중간합계 3언더파 213타를 기록한 이가영은 2위 이예원(합계 2언더파 214타)을 1타 차로 따돌리고 단독 선두에 자리했다.
첫날 공동 선두로 출발한 이가영은 2라운드에 이어 3라운드까지 선두를 지켜내 마지막 날 ‘와이어투와이어’ 우승을 노린다.
2019년 KLPGA 투어에 데뷔한 이가영은 지난해 10월 열린 동부건설·한국토지신탁 챔피언십에서 생애 첫 우승을 신고했다.
11개월 만에 통산 2승을 기대하고 있는 이가영은 “오늘은 1, 2라운드와 달리 집중력이 흐트러지는 것을 느꼈다. 내일은 집중력을 끝까지 챙기면서 최대한 그린을 지키는 플레이를 하겠다”고 다짐했다.
지난 달 두산건설 위브 챔피언십에서 시즌 2승을 올린 이예원은 약 한 달만에 정상을 노린다.
이예원과 함께 시즌 2승을 달리고 있는 박지영은 합계 1언더파 215타, 단독 3위다. 선두 이가영과 2타 차라 마지막 날 역전을 기대하고 있다.
이가영과 이예원, 박지영은 10일 오전 10시 20분, 챔피언 조로 최종라운드를 출발한다.
KLPGA 투어 우승이 절실한 노승희는 합계 이븐파 216타로 단독 4위에 자리했고, 역시 우승이 없는 한지원은 단독 5위(2오버파 218타)로 최종라운드를 치른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뛰고 있는 전인지는 공동 34위(10오버파 226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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