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내부 문제가 커지고 있다. 벌써부터 1월 겨울 이적 시장으로 눈길을 돌린다.
독일 매체 ‘빌트’는 9일(이하 한국시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주앙 팔리냐 영입에 관심이 있다. 내년 1월 겨울 이적 시장에서 팔리냐 영입을 시도할 것이다”고 알렸다.
맨유는 최근 에릭 텐 하흐 감독에 대한 제이든 산초의 항명, 안토니의 여성 폭행 혐의로 뒤숭숭하다. 두 선수 다 거액을 주고 데려온 선수들.
산초는 주전에서 밀렸고 안토니 역시 무혐의로 종결되기 전까진 경기 출전이 어려울 전망이다. 당연히 전력에 큰 공백이 생긴다.
맨유는 새로운 영입으로 돌파구를 찾는다. 바로 팔리냐를 타깃으로 삼았다.
팔리냐는 풀럼 중원을 이끄는 핵심 미드필더다. 수비형 미드필더로 190cm 큰 키에 몸싸움 능력이 뛰어나고 공중볼 처리 실력도 일품이다.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태클 횟수 1위에 오를 정도로 공격적인 수비가 강점이다. 패스로 경기를 풀어가는 빌드업도 능하다.
마르코 실바 풀럼 감독도 팔리냐의 후임자가 정해지는 대로 이적을 허락할 것이라 말했다. 풀럼이 요구한 팔리냐의 이적료는 6,000만 파운드(약 1,000억 원) 이상이다.
팔리냐는 지난 여름 이적 시장 바이에른 뮌헨 이적이 유력했다. 개인 합의를 마쳤고 팔리냐는 뮌헨행 비행기까지 탔다.
메디컬 테스트까지 완료했다. 공식 발표만 남은 상황.
하지만 풀럼이 최종 승인을 하지 않았다. 팔리냐 대체 선수로 노리던 토트넘의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 영입이 물거품되자 뮌헨과 약속을 깼다.
사실 맨유도 팔리냐에게 그간 관심이 컸다. 팔리냐의 뮌헨행이 불발되자 본격적으로 영입 작전에 들어가게 됐다.
뮌헨 역시 팔리냐 영입에 재도전한다. 팔리냐를 놓고 내년 1월 겨울 이적 시장에서 맨유와 뮌헨의 치열한 경쟁이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