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여행을 떠나면서 준비해야 할 것 중에 중요한 것이 여러개 있는데 그 중에 하나는 현지 여행시에 어떤 방식으로 로밍을 할지 결정하는 것 같습니다. 해외 여행에서 스마트폰은 정말 유용한 역할을 하기 때문에 어떤 방식으로 데이터를 사용해야 할지 결정을 하셔야 합니다.
저는 지금까지 여행을 하면서 초반에는 주로 현지 유심을 구매해서 사용하는 방식을 택했습니다. 한국에서 미리 유심을 구매해서 사용한 적도 있고 현지에 도착해서 공항에서 유심을 구매해서 사용한 적도 있습니다.
하지면 요즘은 그냥 통신사 로밍을 주로 선택 합니다.
지난번 아내와 함께 떠난 미국 여행에서도 SKT T로밍을 선택했고 이번 필리핀 가족 여행도 별 고민 없이 T로밍을 선택했습니다. 그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1. 세상 편하다
나이가 들어서 그런가 이제는 여행하면서 뭔가 복잡한 것이 싫어지더군요.
혼자 다닐때는 모르겠는데 가족들이랑 다니면 챙길것도 많고 뭔가 복잡하기 때문에 로밍은 뭔가 심플하게 사용하고 싶다는 생각이 듭니다.
통신사 로밍 같은 경우 사실 할게 없습니다. SKT 유저라면 114 고객센터 연결해서 바로 로밍 상품에 가입할 수 있고 그냥 모바일 T월드앱을 통해서 바로 가입을 할 수 있습니다.
T월드앱에 들어 가셔서 하단 메뉴– 상단 T로밍을 선택 합니다.
그럼 바로 바로 T로밍 가입하는 화면이 나옵니다.
한번 가입을 해놓게 되면 요즘에는 일정 선택 이런 것도 없고 해외 나가서 전원 껐다 키면 자동으로 사용이 됩니다.
제가 추천 드리는 것은 바로(Baro) 요금제 입니다. 제가 이 요금제 때문에 어쩔 수 없이 T로밍을 선택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현지 유심 대비 가격이 많이 비싼건 맞으나 편의성이나 유용성면에서는 비교불가 입니다.
한번 사용하면 아마 계속 이 상품을 사용할 수 밖에 없을 겁니다.
저는 이번 여행에서 가장 저렴한 바로3G 상품을 선택 했습니다.
미국 갈때만 해도 6일 아니면 30일 상품 뿐이 없어서 그래서 어쩔 수 없이 가격이 비싼 30일 상품을 선택 했는데 이제는 모든 상품이 30일 동안 사용할 수 있게 변경이 되었습니다.
이전보다 서비스가 조금은 상품성 있게 개선되었습니다.
이번 일주일 여행중에 3GB는 너무나도 많은 용량이어서 용량에 대한 걱정은 하질 않았습니다. 지난번 미국 9일 정도 다녀올때 4GB 상품을 썼는데 정말 억지로 써서 2GB 사용 했습니다.
바로 요금제 들어 가서 저는 앞서 말한대로 바로 3GB 상품을 선택했습니다. 요금제 시작 옵션은 출국 시마다 데이터 용량을 선택하는 수동 개시형을 선택 했습니다.
2. 가족과 함께 하면 더 좋음
바로 로밍을 또 한번 선택할 수 밖에 없었던 것은 새롭게 가족 로밍 상품이 추가 되었기 때문입니다. 지난 5월 미국 갈때는 가족 로밍 상품이 없어서 아내와 각각 따로 가입을 해야 했습니다.
그때는 그나마 50% 할인 이벤트가 있어서 부담이 덜했지만 만약 이번에 가족로밍 상품이 없었다면 아마 저는 현지 유심을 선택했을수도 있었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가족로밍 상품이 생기면서 3천원만 추가하면 3GB 상품을 가족이 공유해서 사용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만약 4인 가족이 다 SKT 사용자라면 3GB 상품을 4명이 나눠서 사용할 수 있게 되는 것 입니다.
3GB 상품 가격이 29,000원에 가족로밍 추가 3천원을 하게 되면 32,000원으로 가족이 모두 데이터를 공유해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50% 할인 이벤트가 사라져서 아쉬웠는데 가족로밍이 추가 되면서 어느정도 아쉬움을 달래줬습니다.
최대 4명이 가입할 수 있는데 저는 아내와 둘이서 공유해서 사용을 했습니다.
만약 두명이 한다면 대표자를 선정하고 그 사람이 가족중에 추가할 사람을 선택합니다.
가입이 완료 되면 추가 된 사람에게 문자가 갑니다.
가입이 완료 되면 추가 된 사람에게 문자가 갑니다.
서비스 이용을 위해 본인 인증을 합니다.
가입 동의가 완료 되면 추가 된 사람도 이제 바로 가족 로밍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T월드앱에서 나의 T로밍 현황을 보면 요금제 시작 대기중이라고 나와 있습니다.
해외에 도착해서 전원을 켜면 사용 여부를 묻고 OK를 하면 바로 그때부터 카운트가 되면서 30일 동안 사용을 할 수 있습니다.
3. 한국 번호 그대로 문자 전화통화 모두 무료!
제가 T로밍 바로 통화를 버릴 수 없는 가장 큰 이유는 바로 이 부분 입니다.
만약 해외 여행중 현지 유심을 선택하게 되면 새로운 번호를 부여 받기 때문에 한국 번호를 사용할 수가 없습니다. 그러면 당연히 한국에서 전화 뿐만 아니라 문자도 안 옵니다.
그래서 한국에서 전화나 문자를 받고 해외 유심을 사용하려면 핸드폰을 두개를 가져 가야 합니다. 저는 예전에 공기계를 하나 가져가서 거기에 현지 유심을 끼고 한국 유심이 있는 스마트폰에 테더링을 걸어서 사용 했습니다.
듀얼유심을 지원하는 폰이 있다면 모르겠지만 한국에서 듀얼 유심 지원되는 폰은 없습니다.
그나마 eSIM이 지원되는 폰을 가지고 있다면 현지 eSIM 을 선택해서 사용 할 수 있습니다. 그렇게 되면 단말기 하나에 번호가 두개가 되기 때문에 한국 전화를 받거나 문자를 받을수는 있습니다.
하지만 eSIM이 익숙한 것이 아니다 보니 번거로울 수 있습니다.
여행 하면서 현지에서 가족과 통화할 일이 많은데 바로 통화를 이용하면 그냥 한국 처럼 전화를 하시면 됩니다.
그리고 한국으로 010 이나 대부분의 모든 전화를 한국과 동일하게 전화할 수 있고 중요한 것은 모두 무료라는 것 입니다. 한국을 떠났지만 전화는 한국에 있는 그대로인 상태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한국에서 문자 인증이나 전화 인증 그리고 관공서 전화 등 모든 것이 무료로 전화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업무로 한국에 있는 사람들과 연락을 자주 해야 하는 분들에게는 선택의 여지가 없습니다.
바로 요금제를 사용하게 되면 정말 해외에 있는데 한국을 떠난 느낌이 들지 않습니다.
주식, 은행, 업비트 같은 암호화폐를 거래 하시는 분들도 해외에서도 모든 인증을 다 받을 수 있기 때문에 더 좋습니다.
이게 정말 바로 바로 T로밍 바로 통화의 핵심이고 제가 울며 겨자 먹기로 어쩔 수 없이 선택하는 이유 입니다.
그런데 한국에 통화할일 없고, 인증 받을일 없고 데이터만 많으면 장땡이라면 그럴때는 무조건 현지 유심을 추천 드립니다. 카톡만으로 한국과 소통할 수 있다면 굳이 비싼(?) T로밍 바로 요금제를 선택할 필요는 없습니다.
데이터 가성비 측면으로 보면 T로밍은 경쟁력이 없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여기서 중요한 포인트!
저는 한국에 있을때는 기본 전화 앱으로 갤럭시 전화 앱을 사용하는데 해외를 나갈때는 T전화로 바꿔놓습니다. T로밍을 선택 했다면 무조건 T전화를 기본 전화 앱으로 바꿔 놓으셔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해외에서 무료 통화가 가능한 바로 통화를 사용할 수 없습니다.
여행 떠나기 전에 미리 T전화 앱을 다운 받고 출국하기 전에 또는 현지에 도착해서 기본전화를 T전화를 꼭 세팅해 놓으셔야 합니다.
그리고 여기서 중요한 부분은 해외에서 바로 통화를 할때 무조건 무료가 아닐 수도 있습니다.
전화를 할때 유심히 살펴야 하는 부분이 있는데 그림의 상단에 보시는 것 처럼 화면의 아이콘이 녹색이 아닌 파란색이어야 바로 통화가 적용 되어서 무료 통화가 가능해 집니다.
만약 녹색 전화 아이콘이 떴다면 그때는 통화를 하시면 안 됩니다. 이때는 일반 로밍으로 전환이 되기 때문에 추가 요금이 나옵니다.
만약 전화를 걸대 화면에 음성 로밍 요금이 적용되는 통화라고 표시가 되어 있고, 상단 좌측에 일반 로밍 연결중 표시가 되어 있다면 통화를 하시면 안됩니다.
바로 통화는 이렇게 파란색 전화 아이콘에 상단에 baro 연결중이라고 표시가 됩니다.
이 화면이 보이면 안심하고 무료 통화를 하시면 됩니다.
한국에 있는 전화와 문자를 모두 무료로 받을 수 있고 신용카드 승인 안내도 바로 알려 줍니다. 오른쪽 전화 아이콘이 파란색으로 표시된 것은 바로 통화를 사용했다는 의미 입니다.
여기서 만약 녹색으로 표시가 되었다면 그 통화는 추가 요금이 나옵니다.
T월드 앱에 들아기사면 이렇게 얼마나 사용했는지 확인을 할 수 있습니다. 실시간으로 표시를 해주지는 않고 업데이트를 눌러줘야 실시간으로 데이터 사용량이 표시가 됩니다.
저는 일주일 가량 이용 했는데 2GB 정도 남았다고 하더군요. 둘이서 1GB를 겨우 썼습니다.
10일 정도면 2GB 정도면 충분할 것 같은데 3GB 상품 뿐만 아니라 만원대의 2GB 상품도 하나 있으면 좋을 것 같습니다.
기본적인 웹서핑, 구글맵, 그랩, 카톡 정도만 하신다면 데이터를 생각보다 많이 사용하지 않습니다.
또한 공항이나 호텔에서도 무료 인터넷을 제공하기 때문에 이동중에 유튜브, 넷플릭스를 보지 않는다고 하면 3GB 상품으로 충분히 이용할 수 있습니다.
저는 데이터 보다는 바로 통화, 바로 가족 로밍 요금제 같은 편리성 때문에 어쩔 수 없이 T로밍을 선택했습니다.
하지만 이런 부분이 아닌 데이터를 무조건 많이 사용해야 하는 상황이라면 생각할 것도 없이 현지 유심을 적극 추천 드립니다.
현지 유심은 도착해서 공항에서 구매하는 방법도 있지만 번거롭기 때문에 한국에서 미리 구매해서 사용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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