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평창 아시아탁구선수권대회 응원 차 한국에 놀러 온 20대 중국인 여성이 호텔 편의점에서 쓰러지는 일이 발생했다.
지난 6일 오전 8시 20분쯤 평창군 대관령면 횡계리 한 호텔 편의점에서 20대 중국인 여성 A씨가 쓰러졌다고 연합뉴스가 이날 보도했다.
이에 당황한 편의점 점주는 뛰어나와 1층 로비에서 “사람이 쓰려졌다”며 큰 소리로 외쳤다.
당시 해당 호텔에서 경비 근무를 서고 있던 평창경찰서 신민철 경위(38)와 허진영 순경(38)은 신고를 받자마자 현장으로 달려갔다.
보도에 따르면 해당 호텔은 평창 아시아탁구선수권 대회에 출전하는 선수들이 묵는 숙소였다.
편의점에 도착한 신 경위와 허 순경은 의식을 잃은 채 거품을 물고 있는 A씨를 발견했으며 A씨의 일행들은 크게 당황한 상황이었다. 두 사람은 심폐소생술(CPR)과 하임리히법 등을 실시했고 A씨는 다행히 의식을 회복했다.
이후 A씨는 119를 통해 강릉아산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받았다. 평소 A씨는 지병이 있었고 대회 응원 차 평창을 방문했다가 의식을 잃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허 순경은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쓰러졌다는 말을 전해 듣고는 무조건 빨리 가봐야겠다는 생각밖에 안 들었다. 그간 받은 응급 심폐소생술 교육 등이 A씨 의식을 돌아오게 하는 데 큰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한편 대관령면 평창돔에서는 지난 3일부터 2023 평창 아시아탁구선수권대회가 진행되고 있다. 오는 10일까지 개최되는 이 대회는 2024 파리올림픽 출전권이 걸려 있다.
같은 날 한국 남자 탁구팀은 남자단체전 4강 전에서 중국과 맞붙어 팽팽한 대결 끝에 동메달을 거머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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