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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분 43초 역대 가장 늦은 극장골’ 아스널, 맨유에 3-1 대역전승…단숨에 5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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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아스널이 맨유와의 맞대결에서 귀중한 극장골에 힘입어 무패 행진을 달렸다.

아스널은 4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에미레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4라운드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3-1로 이겼다. 이로써 3승 1무 승점 10이 된 아스널은 5위로 도약했다.

아스널은 가브리엘 마르티넬리, 에디 은케티아, 부카요 사카를 공격에 세우고, 카이 하베르츠, 데클란 라이스, 마틴 외데고르를 중원에 배치했다. 수비는 올렉산드르 진첸코, 가브리엘 마갈량이스, 윌리엄 살리바, 벤 화이트가 지켰으며, 골문은 아론 램스데일이 막았다.

원정팀 맨유는 앙토니 마르시알을 원톱으로 올리고, 마커스 래쉬포드, 브루노 페르난데스, 안토니가 2선에 자리했다. 그 아래서 크리스티안 에릭센, 카세미루가 3선을 맡았으며, 디오고 달롯, 리산드로 마르티네스, 빅토르 린델로프, 아론 완 비사카가 수비에 위치했다. 골문은 안드레 오나나가 막았다.

전반 초반부터 아스널이 공세를 이어갔다. 하지만 첫 골은 맨유가 넣었다. 전반 27분 에릭센의 스루 패스를 받은 래쉬포드가 오른발 슈팅으로 아스널 골문 구석을 갈랐다. 래쉬포드의 올 시즌 첫 득점이 터진 순간이다.

맨유의 기쁨은 오래가지 않았다. 1분 만에 아스널이 동점골을 기록했다. 마르티넬리가 땅볼로 건네준 패스를 외데고르가 논스톱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스코어는 1-1 균형. 아스널과 맨유는 공방전을 펼치다가 1-1로 전반전을 마쳤다.

후반 15분에 하베르츠가 맨유 페널티 박스 안에서 넘어졌다. 주심은 페널티킥(PK)을 선언했다. 그러나 VAR을 확인한 후 PK가 아니라며 판정을 번복했다. 맨유는 라스무스 회일룬, 해리 매과이어, 알레한드로 가르나초를 교체 투입했다. 맨유는 가브리엘 제주스, 토미야스 타케히로, 파비우 비에이라를 넣었다.

후반 44분에 맨유가 역습을 올라갔다. 가르나초가 일대일 찬스를 맞아서 추가골을 성공시켰다. 맨유 원정팬들이 포효했다. 하지만 주심은 VAR을 전해듣고 오프사이드 반칙을 선언했다. 가르나초는 아스널 수비수보다 미세하게 앞서 있었다.

후반전 추가시간 8분이 주어졌다. 전광판이 95분 40초를 지나가는 시점에서 아스널의 코너킥 상황. 라이스가 슈팅 기회를 맞았다. 라이스의 슈팅은 맨유 수비수 종아리에 맞고 굴절돼 맨유 골망을 갈랐다. 95분 43초에 터진 극적인 역전골이다.

라이스는 아스널 이적 후 첫 골을 라이벌 맨유와의 경기 후반 추가시간에 기록했다. 역대 아스널-맨유 경기를 통틀어 가장 늦은 시간에 기록된 결승골이다.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추가시간 11분에 가브리엘 제주스가 쐐기골을 넣으며 3-1로 승리했다.

마이데일리
content@www.newsbe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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