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 ‘금사월 커플’로 불리던 배우 윤현민(38)과 백진희(33)가 헤어졌다. 공개연애 약 7년만이다.
윤현민 소속사 이엘파크 관계자는 4일 마이데일리에 “윤현민과 백진희가 결별한 것이 맞다. 두 사람 모두 작품을 하고 있고 바쁘다 보니 결별하게 됐다”라고 밝혔다.
백진희 소속사 앤드마크 관계자는 역시 “백진희가 윤현민과 최근에 결별한 것이 맞다”며 “서로 바쁘다 보니 소홀해지면서 좋은 동료로 남기로 했다”라고 밝혔다.
윤현민과 백진희는 지난 2016년 종영한 MBC 주말드라마 ‘내 딸, 금사월’을 통해 인연을 맺었다. 때문에 두 사람이 2017년 3월 열애사실을 인정하면서 ‘금사월 커플’이라는 애칭이 붙기도 했다.
‘내 딸, 금사월’이 방영 중이던 지난 2016년 2월, 윤현민과 백진희의 첫 열애설이 불거졌다.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경기 광명의 한 가구 전문 쇼핑몰을 찾은 두 사람의 사진이 급속도로 확산됐던 것.
이에 당시 윤현민 측 관계자는 마이데일리에 “백진희와의 열애설은 사실이 아니다. 쇼핑몰을 찾은 것은 사실이지만 소속사 직원들이 모두 함께 한 방문이었다. 그중 두 사람만 있는 순간이 사진에 담긴 것 같다”며 해명했다.
그러면서 “작품을 오래 촬영하다 보니 두 사람이 실제로 친하게 지내는 것은 사실이지만, 열애설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재차 강조했다.
그러나 두 사람의 열애설은 끝이 아니었다. 두 달 만인 2016년 4월, 두 사람의 SNS에 올라온 사진을 근거로 함께 미국 여행을 간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제기됐다.
이때에도 당시 백진희 소속사 측은 마이데일리와의 통화에서 백진희의 미국 여행은 “가족과 함께 간 것”이라며 윤현민과 동반 여행이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윤현민과 백진희가 열애 사실을 인정한 것은 지난 2017년 3월이었다. 두 사람의 두 번째 열애설이 불거지고 약 1년 만이었다. 한 매체가 두 사람이 데이트 중인 사진을 공개한 것.
이에 당시 윤현민 소속사는 보도자료를 통해 “2015년 ‘내 딸, 금사월’에서 선후배로 연을 맺은 윤현민과 백진희는 종영 이후 4월경부터 연인 사이로 발전해 현재까지 좋은 만남을 이어가고 있다”며 열애 사실을 인정했다. 당시 백진희 소속사 관계자도 같은 날 “두 사람이 드라마 종영 후인 4월경부터 만남을 갖기 시작했다”라고 전했다.
이후 두 사람은 각종 예능 프로그램과 인터뷰 등에서 서로를 언급하며 사랑을 과시했다.
특히 윤현민은 지난해 5월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출연해 “나는 무조건 딸을 낳을 거다. 무조건 딸이다. 상상으로만, 꿈은 딸이 둘 있으면 너무 좋겠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여자친구는 또 형제 셋이 다 여자”라며 백진희와의 자녀계획을 언급하기도 했다.
또한 출연진 김태균이 “여자친구랑 벌써 그 계획까지 다 있는 거냐”라며 묻자 “연애한 지 오래됐으니까”라고 답해 화제를 모았다.
그러나 연예계 대표 장수커플로 꼽히던 윤현민과 백진희는 바쁜 스케줄로 인해 소홀해지면서 7년 만에 각자의 길을 걷게 됐다.
한편 윤현민은 지난 2010년 뮤지컬 ‘김종욱 찾기’로 데뷔했다. 이후 ‘내 딸, 금사월’을 비롯해 ‘굿 와이프’, ‘보라! 데보라’ 등에 출연했다. 오는 21일 영화 ‘가운의 영광: 리턴즈’ 개봉을 앞두고 있다.
백진희는 지난 2008년 영화 ‘사람을 찾습니다’로 데뷔해 드라마 ‘하이킥! 짧은 다리의 역습’, ‘전우치’, ‘기황후’, ‘내 딸, 금사월’, ‘미씽나인’, ‘식샤를 합시다3’ 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했다. 현재 KBS 2TV 주말드라마 ‘진짜가 나타났다!’에 출연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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