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진스(NewJeans)가 팝업스토어까지 흥행시키며 막강한 존재감을 입증했다.
4일 소속사 어도어(ADOR)에 따르면, 뉴진스(민지, 하니, 다니엘, 해린, 혜인)가 미니 2집 ‘Get Up’ 발매 프로모션 일환으로 글로벌 브랜드 스포티파이, IPX(구 라인프렌즈)와 각각 협업해 개설한 팝업스토어 누적 방문객이 10만 명을 넘은 것으로 집계됐다. 팀의 정체성을 담은 특색 있는 공간 연출과 풍성한 즐길거리, 소장욕구를 자극하는 공식 상품 판매를 통해 K-팝 팝업스토어의 대중화를 선도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지난달 11~31일 라인프렌즈 스토어 서울 홍대점과 강남점에서 운영된 팝업스토어에는 약 5만 5000명이 다녀갔다. 운영 기간 내내 전날 밤부터 줄을 서 대기하는 ‘오픈런’ 행렬이 이어졌다. 오픈 첫날에는 1시간 만에 당일 최대 입장 인원 2천 명이 마감됐고, 그 이후에도 오전 중에 빠르게 입장 예약이 마감되는 등 열기가 뜨거웠다.
아이와 함께 온 부모, 해외에서 온 글로벌 팬 등 다양한 배경의 방문객들이 눈에 띄었다. 이들은 ‘버니니(bunini)’ 캐릭터를 비롯해 팝업스토어 곳곳에 마련된 포토존에서 인증샷을 찍고, 다양한 오브제 및 공간을 경험하는 등 특별한 추억을 쌓았다.
스포티파이와 함께 한 팝업스토어도 큰 호응을 얻었다. 7월 28일부터 8월 6일까지 서울 종로구 낙원악기상가에서 운영된 ‘버니랜드’ 팝업스토어에는 약 2만 7000명이 방문했다. 레트로 감성의 아케이드 게임 부스부터 뉴진스의 음악을 자유롭게 즐길 수 있는 공간, 옥상에 설치된 대형 토끼 조형물까지 다채로운 즐길거리가 가득했다. 또한 방문객들에게 총 3만 2000여개의 사은품이 제공됐다. 서울과 동시에 개설된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의 ‘버니랜드’에도 약 2만 명이 찾았다.
지난달 3일(현지시간) 미국 ‘롤라팔루자 시카고’에서 스포티파이와 협업한 ‘버니랜드’에는 5000여 명의 팬들이 줄을 서는 진풍경이 펼쳐지기도 했다. 뉴진스는 당시 K-팝 걸그룹으로는 최초로 ‘롤라팔루자 시카고’에서 공연해 약 7만 관객의 떼창을 이끌어내는 등 인기를 끌었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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