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조병규가 악귀 강기영을 지옥으로 이끌었다.
3일 tvN ‘경이로운 소문2 : 카운터펀치’ 최종회에선 필광(강기영 분)의 최후와 소문(조병규 분)의 새 출발이 그려졌다.
이날 갖은 시련 끝에 악귀에게서 해방된 주석(진선규 분)을 보며 하나(김세정 분)는 “악귀가 들어간 이후의 기억은 없을 텐데 많이 혼란스러울 거예요”라며 안타까워했다.
그 시각 위겐(문숙 분)은 필광을 사법당국으로 보내고자 지옥문을 소환했다. 이 와중에도 필광은 “아무것도 없는 줄 알았는데 뭐든 다 되는 곳이었나 보네. 힘의 원천이 여기였나? 기대 이상이네”라며 웃었고, 소문은 “넌 여기보다 지옥을 기대하는 게 좋을 거야. 영원히 거기서 썩게 될 테니까”라고 일갈했다.
“영원히? 과연 그럴까? 저 문이 있다는 건 언제든 다시 돌아올 수 있다는 거 아냐?”라는 필광의 자신감엔 “자신 있으면 튀어나와 봐. 그대로 다시 보내줄 테니까. 너 같은 놈들이 백 번 천 번을 덤벼도 난 똑같이 집어넣을 거야. 그러니까 이제 그만 꺼져, 지옥으로”라는 경고로 맞섰다.
이와 동시에 위겐이 지옥문을 열면서 필광은 지옥으로 빨려 들어갔다.
한편 소문의 해외지사 파견을 앞두고 국숫집 카운터들은 분노한 바. 이에 카운터들은 위겐을 향해 “누구 마음대로 소문일 데리고 가?”라고 항의했으나 이는 소문 본인의 결정이었다.
소문은 “주석 아저씨, 누구보다 선한 사람이었잖아요. 결국 누구도 악귀가 될 수 있는 거라면 한 사람이라도 더 구하고 싶어요. 다시는 주석 아저씨 같은 일이 없도록 꼭 그렇게 만들고 싶어요”라며 책임감을 전했다.
6개월간의 파견을 마치고 다시 국숫집에 합류한 소문의 모습을 그리며 ‘경이로운 소문2’가 16회 항해의 마침표를 찍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경소문2’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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