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방탄소년단 리더 RM(김남준)이 때아닌 논란에 휩싸였고, 그는 카메라 앞에서 이에 대해 직접 해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RM이 일부 사람들 입방아에 오르내린 이유는 바로 ‘이슬람 혐오 논란’이다.
최근 RM은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2012년 발매된 프랭크 오션 노래 ‘Bad Religion’ 스트리밍 게시물을 올리며 노래 추천을 했다. 평소 아미(팬덤명)들에게 종종 노래 추천을 해 온 RM이다.
하지만 이번 ‘Bad Religion’ 곡 추천 이후 RM 관련해 이런저런 이야기가 나오고 있는 이유는 해당 곡은 이전부터 이슬람 혐오 논란이 꼬리표처럼 따라다니던 노래였기 때문이다.
이슬람 문화권 무슬림들을 비롯해 일부는 ‘Bad Religion’ 가사에 등장하는 몇몇 단어들을 근거로 내세우며, 이 노래에는 이슬람 종교를 비판·모욕하는 내용이 분명히 들어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방탄소년단은 전 세계에서 큰 인기를 끌며 엄청난 영향력을 떨치고 있는 만큼 해당 논란은 계속 이어졌고, 결국 RM이 팬 커뮤니티 플랫폼 위버스를 통해 직접 해명 아닌 해명을 했다.
지난 30일 RM은 위버스 라이브 방송에서 “여러분 계속 제가 종교적으로 모욕했다고 하시는데 저는 그런 적 없다”며 논란에 단호하게 못을 박았다. 그는 “그런(이슬람 문화 모욕 혹은 비판) 목적도 의도도 아니었고 저는 모든 종교와 믿음들을 존중한다. 그게 제가 여러분께 확실히 말해드릴 수 있는 점”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SNS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나도 다 알고 있다. 다시 한번 말하지만, 결코 그런 의도는 없었다. 1%도 종교를 모욕하려는 의도는 없었다”고 덧붙였다.
RM은 “나는 사과하는 것이 아니라 단지 말하는 것”이라며 “나는 30살이다. 나는 내 생각을 표현할 수 있다”고 자신을 둘러싼 온갖 논란과 추측에 선을 명확히 그었다.
이어 “나는 내 한계를 알고 있다. 내가 진실을 말하고 있다고 해도 모든 사람을 납득시키거나 설득할 수 없다는 것을 알고 있다”며 “진심으로 누구에게 상처를 주려는 의도가 없었다”고 재차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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