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프리미어리그 클럽들이 영입한 선수 중 현재 시장가치 기준으로 이적료가 가장 높았던 선수들이 주목받고 있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31일(한국시간) 물가 인상을 고려했을 때 현시점 기준으로 이적료가 높은 선수들로 구성된 베스트11을 선정해 소개했다. 이 매체는 프리미어리그 선수들이 이적료를 현재 물가 기준으로 재해석해 언급했다.
프리미어리그에서 현재 물가 기준으로 이적료가 가장 높은 베스트11 공격수에는 디 마리아, 셰브첸코, 숀 라이트-필립스가 선정됐다. 미드필더에는 포그바, 베론, 에시앙이 이름을 올렸고 수비진에는 르 소, 퍼디난드, 카르발류, 페레이라가 선정됐다. 골키퍼에는 케파가 이름을 올렸다.
셰브첸코는 지난 2006-07시즌 3080만파운드(약 518억원)의 이적료로 첼시가 영입했다. 현재 물가를 반영했다면 2억 1560만파운드(약 3623억원)다. 셰브첸코는 첼시에서 2시즌 동안 프리미어리그 48경기에 출전해 9골을 터트리는 초라한 성적만 남긴 채 팀을 떠났고 실패한 영입으로 평가받았다. 셰브첸코는 현재 물가를 반영했을 때 프리미어리그 클럽이 영입한 선수 중 가장 높은 이적료를 기록했다.
지난 2016-17시즌 당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역대 최고 이적료였던 9330만파운드(약 1568억원)에 영입한 포그바도 베스트11에 이름을 올렸다. 포그바의 당시 이적료는 현재 물가를 반영하면 1억 6500만파운드(약 2773억원)에 달했다. 포그바를 역대 최고 이적료에 영입했던 맨유는 지난해 계약 만료 이후 포그바를 방출했다. 포그바는 맨유에서만 두차례나 계약 만료 이후 방출되는 수모를 당했다.
프리미어리그 클럽들이 영입한 선수 중 현재 물가 기준으로 이적료가 높은 베스트11 중에서 첼시 소속 선수가 7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맨유 소속 선수가 4명이었다. 맨체스터 시티 뿐만 아니라 리버풀과 아스날 등 빅클럽 소속 선수들은 포함되지 않았다. 첼시가 올 여름 이적시장에서 프리미어리그 역대 최고 이적료인 1억 1500만파운드(약 1932억원)에 영입한 카이세도는 베스트11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손흥민은 지난 2015-16시즌 토트넘이 2140만파운드(약 360억원)의 이적료로 영입한 가운데 현재 물가를 기준으로하면 6090만파운드(약 1023억원)인 것으로 책정됐다. 또한 맨유가 지난 2005-06시즌 500만파운드(약 84억원)에 영입했던 박지성의 이적료는 현재 물가를 기준으로 할 경우 3300만파운드(약 555억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셰브첸코, 포그바, 베론, 손흥민, 박지성. 사진 = 스카이스포츠/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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