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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프티 피프티 후속 방송 약속한 ‘그알’, 가처분 기각에 비난 쇄도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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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차혜미 기자] 그룹 피프티 피프티가 소속사 어트랙트를 상대로 낸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이 기각된 가운데 SBS ‘그것이 알고 싶다’를 향한 시청자들의 비난이 다시 시작되고 있다.

서울중앙지방법원 제50민사부는 28일 피프티 피프티가 어트랙트를 상대로 낸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에 대해 기각 결정을 내렸다. 이날 피프티 피프티 측 대리인 법무법인 바른은 심문재개신청서까지 내면서 재판을 이어가기를 원했지만 재판부는 받아들이지 않았다.

지난해 11월 데뷔한 4인조 걸그룹 피프티 피프티는 올해 2월 발표한 노래 ‘큐피드(Cupid)’가 빌보드 핫 100 싱글 차트에 진입해 최고 17위까지 오르는 인기를 얻었다. 이들은 ‘중소돌의 기적’으로 불렸고, 이후 국내 음원 사이트에서 뒤늦게 역주행 하기도 했다.

하지만 바로 위기를 맞았다. 지난 6월 19일 멤버들이 불투명한 정산, 멤버의 신체적·정신적 건강관리 의무 등을 이행하지 않았다며 소속사 어트랙트를 상대로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낸 것.

어트랙트는 피프티 피프티 멤버들에게 접근해 전속계약을 위반하도록 유인하는 외부 세력이 확인됐다는 주장을 했다. 멤버 강탈 배후로 외주 프로듀싱 업체 더기버스 안성일 대표 등 3명을 지목하고 이들을 상대로 업무 상 배임 및 업무방해 혐의를 적용해 서울 강남경찰서에 고소장을 접수하기에 이르렀다.

이들은 지난 9일 멤버 새나와 아란의 모친, 어트랙트 경영진, 양측 대리인이 참석한 가운데 조정을 시도했으나 멤버들 측은 끝까지 합의를 거부했고 두 차례에 걸쳐 심문 재개 신청서를 제출했다. 그러나 재판부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고 정식 재판 대신 기각 결정을 내렸다.

재판부가 기각 결정을 내리자 SBS ‘그것이 알고 싶다'(이하 ‘그알’)을 향한 비난이 다시 시작됐다.

‘그알’은 지난 19일 방송에서 피프티 피프티 사태를 다뤘다. 하지만 방송에서는 시청자들이 기대했던 것과 달리 객관적인 사실 확인이 부족했고 피프티 피프티 편에서만 방송된 편파 방송이라는 반응이 지배적이었다.

피프티 피프티와 소속사 어트랙트, 그리고 외주업체 더기버스 간의 법적분쟁에 대한 자세한 취재 내용보다는 피프티 피프티 멤버들이 연습생 과정에서 겪었던 고충 등 만을 방송으로 풀어냈다. 사태의 주요 쟁점으로 떠오른 독자 활동을 위한 한국어 팀명과 활동명에 대한 개별 상표권 출연 신청을 한 사실이나, 더기버스 안성일 대표의 학력·이력 위조 사건 등은 다루지 않았다.

이후 시청자들은 ‘그알’ 시청자 게시판에 항의와 비난 글을 게재했다. 일부 시청자들은 방송통신심의위원회(방통심의위)에 민원을 제기했다.

‘그알’ 편파 방송 의혹과 관련해 연예계도 나섰다. 지난 22일 한국연예제작자협회, 한국매니지먼트연합이 공식입장을 통해 ‘그알’이 피프티 피프티 사태를 다루면서 적절하지 못한 내용을 담았다며 공식 사과와 정정 보도를 요구했다. 국민청원까지 등장했다. 지난 23일 국회 국민동의청원 게시판에 ‘그알’ 폐지에 관한 청원이 게재됐다.

‘그알’을 향한 시청자들의 비난은 계속됐다. 방송 후 닷새간 침묵을 지키던 ‘그알’ 측은 24일 공식 입장을 전했다. ‘그알’ 제작진은 지난 24일 “제작진의 의도와 달리 K팝 현장에서 일하고 있는 많은 분들과 K팝을 사랑하는 팬들의 마음을 상하게 한 점에 깊은 사과의 말씀 드린다. 연예계 단체 등 시청자분들이 보내주신 말씀과 비판 무겁게 듣겠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이어 “이번 프로그램은 이해관계를 둘러싸고 있는 어느 한쪽의 편을 들어주기 위함이 아님을 분명히 밝히며, 현재 논란이 되고 있는 몇몇 사안에 대해서는 추가 취재를 통한 후속 방송으로 부족했던 부분을 채우도록 하겠다”라고 후속 방송을 예고했다.

후속 방송 예고 이후 피프티 피프티의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이 기각되자 시청자들은 다시 ‘그알’을 향한 비난을 이어가고 있다. 시청자들은 “가처분 기각 됐는데 후속 방송은 어떻게 풀어가려나?”, “해당 방송 삭제하시길”, “프로그램 폐지가 답”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미 ‘그알’은 시청자들에게 ‘신뢰’를 잃었다. 법원의 피프티 피프티가 제기한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 기각에 ‘그알’은 후속 방송에 어떤 내용을 담을까. 시청자들의 불신의 눈길을 진화할 수는 있을까.

차혜미 기자 chm@tvreport.co.kr / 사진=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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