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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궁민X이청아→남주혁X한지민…계속 만나도 안 질리는 특급 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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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차혜미 기자] 배우 이청아가 드라마 ‘연인’에 합류한다.

28일 MBC 측은 이청아가 드라마 ‘연인’에 합류한다는 소식을 전했다. ‘연인’은 병자호란을 겪으며 엇갈리는 연인들의 사랑과 백성들의 생명력을 다룬 휴먼 역사 멜로극으로, 때로는 설레고 때로는 가슴 시린 연모의 감정으로 엮인 네 남녀의 사랑을 중심으로 가슴 절절한 로맨스가 펼쳐지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청아는 극 중 이장현(남궁민 분)과 엮이는 파란 복면의 미스터리한 인물로 합류할 예정이다. 대범하면서도 순수한 성격의 청나라 포로 사냥꾼인 이 캐릭터로 강렬한 변신을 앞두고 있는 이청아는 주변 인물들과의 깊이 있는 관계성을 통해 시청자들에게 극적인 몰입감을 선사할 전망이다.

퓨전사극 ‘별순검 시즌2’ 이후 오랜만에 사극에 출연하는 만큼 이번 작품에서 보여줄 연기 변신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또한 tvN ‘낮과 밤’, SBS ‘천원짜리 변호사’에 이어 남궁민과 선보이는 세 번째 호흡이다. 벌써 극 중에서 세 번째 만나는 두 사람이 어떤 케미로 극에 재미를 더할지 기대를 높이고 있다.

이청아와 남궁민 외에도 찰떡 케미로 여러 번 극 중에서 호흡을 맞춘 배우들이 있다. 바로 장혁과 장나라다.

두 사람은 2002년 SBS ‘명랑소녀 성공기’부터 2014년 MBC ‘운명처럼 널 사랑해’, MBC ‘드라마 스페셜-오래된 안녕’, 그리고 최근 tvN ‘패밀리’를 통해 무려 4번이나 호흡을 맞췄다. 20대와 30대, 그리고 40대까지 무려 4작품에 함께했다.

드라마 팬들 사이에선 ‘장혁과 장나라의 만남은 언제나 옳다’라는 말이 있다. 이들이 함께한 드라마 작품이 모두 성공했기 때문이다. 다만 최근 방영된 ‘패밀리’는 기대만큼 성적이 좋지는 않았다. 지난 4월 17일 첫 방송을 시작으로 12부작으로 끝난 ‘패밀리’는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 기준 최고 4.9%의 시청률을 기록했고, 마지막 회는 3.2% 마무리 됐다.

배우 한지민과 남주혁은 드라마와 영화를 통해 호흡을 맞추며 찰떡 케미를 자랑했다.

두 사람은 지난 2019년 JTBC 드라마 ‘눈이 부시게’를 통해 처음 인연을 맺었다. ‘눈이 부시게’는 주어진 시간을 다 써보지도 못하고 잃어버린 여자와 누구보다 찬란한 순간을 스스로 내던지고 무기력한 삶을 사는 남자, 같은 시간 속에 있지만 서로 다른 시간을 살아가는 두 남녀의 시간 이탈 로맨스를 그린 드라마다.

사실 ‘눈이 부시게’에서는 각자 혜자(한지민 분)와 준하(남주혁 분)로 호흡을 맞췄지만 파트너라고 하기엔 분량이 적어 배우들도 시청자들도 아쉬움이 있었다. 하지만 두 사람은 곧바로 영화 ‘조제’를 통해 다시 만나게 됐다.

영화 ‘조제’는 처음 만난 그날부터 잊을 수 없는 이름 조제(한지민 분)와 영석(남주혁 분)이 함께한 가장 빛나는 순간을 그린 영화. 일본 영화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을 한국 감성으로 재해석했다.

한지민은 한 인터뷰에서 “남주혁과 ‘눈이 부시게’에서 많은 씬을 함께 연기하지 못했다. 많은 분들이 좋아해주시고 저도 호흡이 좋았다고 생각했다. ‘조제’에서 남주혁과 다시 만난다고 했을 때 아쉬움을 채울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영화를 통해 보여드릴 다른 모습이 기대됐다”고 밝힌 바 있다.

라디오 프로그램에선 “남주혁이 ‘눈이 부시게’ 때보다 ‘조제’ 현장에서 훨씬 편한 분위기였다. ‘눈이 부시게’에선 현장에 선배님들이 많아서 주혁 씨가 좀 어려워했는데, ‘조제’에서는 현장을 즐기는게 보였다”고 말했다.

남주혁은 “(한지민과) ‘눈이 부시게’에서 짧게 호흡을 맞췄는데 영화 ‘조제’를 통해 보다 길게 호흡할 수 있었다. 쉬는 날에는 한지민과 함께 여행처럼 그 지역을 돌아다니기도 하고 축구를 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차혜미 기자 chm@tvreport.co.kr / 사진=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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