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유진 기자] 김소혜가 이상엽과 계약했다.
28일 방영된 KBS 월화드라마 ‘순정복서’ 3화에서는 김태영(이상엽)이 이권숙(김소혜)에게 3개월의 계약을 제안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정수연(하승리)는 이권숙에게 접근해 “스타가 나와야 권투가 산다. 한국의 메이웨더로 만들어주겠다”고 꼬신다. 이권숙은 재차 거절했다.
정수연은 김태영을 언급하며 “혹시 가고싶은 곳이 어디냐고 물어보지 않았냐. 그게 그 사람 방식이다. 선수들 마음을 한번에 움켜쥐고 지 마음대로 흔든다. 나한테도 그랬다”며 김태영이 과거 정수연의 에이전트였다는 사실을 고백한다.
이권숙은 김태영을 선택한다. 이권숙은 “우리 엄마한테 고맙다고 해요. 우리 엄마가 뭘 간절히 원하면 그걸 이뤄줄 사람을 보내준다고 했다. 아저씨 한번 믿어보려고 한다. 대신 배신 때리면 내 손에 죽음이다”라며 결국 김태영에게 확신을 줬다.
결국 이권숙은 김태영의 에이전트 회사 SP와 계약한다.
김태영은 이권숙을 본인 집으로 데려온다. 김태영은 “사람들 마주치기 싫다며. 호텔도 위험하니까 당분간 여기서 지내. (나는) 후배네서 지낼거니까 걱정하지 말고”라며 손님방을 제공한다.
김태영 후배인 최호중(김희찬)은 이권숙의 트레이닝 파트너로 나선다. 이권숙도 대회를 앞두고 몸 만들기에 집중한다.
최호중은 김태영에게 “권숙이 몸 상태가 지나치게 좋다. 근력, 지구력, 유연성, 순발력, 동체시력 전부 현역 중에서도 탑 클래스”라면서도 “조작경기, 그거 꼭 해야하나? 오래 쉬었다고 해서 망가진 줄 알았는데 (아니다)”라며 아쉬워했다.
김태영은 “그럼 뭐하냐. 권투가 끔찍하게 싫다는데”라며 아버지 이철용 관장 이야기를 꺼내지 말라며 입단속을 시킨다.
김태영은 이권숙의 1차 복귀전 상대로 조아라(도은하)를 찝는다. 최호중은 “얘는 선수라기 보다 퍼포머다. 하는 짓 보면 가관이다. 복싱보다 관종질로 돈 버는 애다”라며 눈쌀을 찌푸린다.
김태영은 “그래서 이권숙 다음으로 유명한 복서가 된거다. 챔피언 한아름은 몰라도 조아라는 다 안다. 실력도 탄탄하다. 팬덤도 강력하고 언론플레이도 능하다. 우리가 안 나서도 지가 알아서 붐업해줄거다”라고 설명한다.
김태영은 이권숙의 복귀전을 앞두고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이권숙은 기자들 앞에서 선보인 연습 경기에서 최호중을 쓰러뜨리고 연신 카메라 세례를 받았다.
김유진 기자 eugene0120@naver.com / 사진=KBS ‘순정복서’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