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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지환, 선발 복귀한 날 ‘김하성처럼’ 헬멧 벗겨지며 2루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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컵스전 4타수 1안타 1득점…타율 0.237

헬멧이 벗겨진 채 2루까지 뛰는 배지환
헬멧이 벗겨진 채 2루까지 뛰는 배지환

[USA TODAY=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하루 만에 선발 라인업에 복귀한 배지환(24·피츠버그 파이리츠)이 시즌 12번째 2루타를 터트렸다.

배지환은 28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 PNC파크에서 열린 2023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시카고 컵스와 홈 경기에 1번 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를 치고 득점 1개를 곁들였다.

시즌 타율은 0.236에서 0.237(241타수 57안타)로 조금 올라갔다.

전날 경기에서 9회 대타로 나왔다가 삼진으로 물러났던 배지환은 이날 1회 첫 타석부터 2루타를 쳤다.

컵스 오른손 선발 하비에르 아사드의 낮은 커터를 정확한 타이밍에 걷어 올려 외야 우중간으로 타구를 보냈다.

전력으로 질주한 배지환은 마치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처럼 헬멧이 벗겨진 채 2루에 안착했다.

브라이언 레이놀즈의 내야 땅볼로 3루에 도착한 배지환은 키브라이언 헤이스의 2루수 땅볼 때 홈에 도착해 1-1 동점을 만들었다.

배지환의 시즌 41번째 득점이다.

그러나 나머지 세 차례 타석에서는 모두 삼진으로 물러나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배지환의 1회 안타를 포함해 단 4안타에 그친 피츠버그는 컵스에 1-10으로 완패했다.

4bun@yna.co.kr

연합뉴스
content@newsbe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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