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뛰는 김하성(27)이 볼넷 2개를 골라냈으나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김하성은 28일(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 아메리칸 패밀리 필드에서 열린 2023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밀워키 브루어스와 방문 경기에 1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 3타수 무안타 2볼넷 1득점을 남겼다.
최근 3경기 연속 안타를 때리지 못한 김하성의 시즌 타율은 0.276에서 0.274(431타수 118안타)로 소폭 내려갔다.
1회 첫 타석에서 볼넷을 골라낸 김하성은 후안 소토의 중전 안타로 3루까지 진루한 뒤 매니 마차도의 내야 땅볼 때 홈에 도착해 선취 득점을 냈다. 시즌 74번째 득점이다.
2회 중견수 뜬공, 5회 내야 땅볼로 물러난 김하성은 7회 무사 1, 2루에서 이날 경기 두 번째 볼넷을 얻었다.
투수 폭투 2개로 3루까지 진루했으나 후속타가 터지지 않아 득점을 추가하지는 못했다.
8회 마지막 타석에서는 삼진을 당했다.
샌디에이고는 6-10으로 역전패, 3연패에 빠졌다.
4-2로 앞서가던 6회 마운드가 무너지며 한꺼번에 7점을 허용한 뒤 그대로 일어나지 못했다.
61승 70패가 된 샌디에이고는 가을야구 경쟁권에서 더욱 멀어졌다.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경쟁에서 7위에 머무르고 있는 샌디에이고는 포스트시즌 진출을 위한 마지노선인 3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에 7.5경기 뒤처졌다.
4b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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