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TV조선 교양 ‘스타다큐 마이웨이’ |
배우 허진이 이른 나이에 성공해 제멋대로 행동하다 방송계에서 퇴출당했다고 밝혔다.
지난 27일 TV조선 교양 ‘스타다큐 마이웨이’에는 1970년대 큰 인기를 끌었던 허진이 출연했다.
허진은 “과거에 너무 제멋대로 행동했다”며 “연기할 때 힘든 장면이 있으면 안 한다고 했다. 또 당대 최고 배우였던 고(故) 신성일보다 높은 출연료를 요구하기도 했다”고 밝혔다.
그는 “무명 시절 없이 성공했다 보니까 항상 자신감이 넘쳤다”며 “감사함을 모르고 살았다. 날 섭외하려는 방송국 국장과 거친 말을 쏟아내며 싸우기도 했다”고 회상했다.
/사진=TV조선 교양 ‘스타다큐 마이웨이’ |
허진은 “그땐 정말 뭐든지 제멋대로였다”며 “계속 그렇게 행동하다 제작진과 거듭 마찰을 빚었고, 결국 방송계에서 퇴출당해 35년 동안 공백기를 갖게 됐다”고 털어놨다.
이어 그는 “중간에 가끔 활동하긴 했는데 잠깐 한 번씩 나오는 역할이었다”며 “재기하는 게 데뷔하는 것보다 더 힘이 들더라. 신뢰가 한 번 무너지니까 날 섭외하려는 사람이 없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일이 없을 때) 세를 살고 있었는데 돈이 700원밖에 없었다”며 “음료수 가격이 1000원이던 시절이었다. 일주일 동안 700원으로 버텼다”고 덧붙였다.
/사진=TV조선 교양 ‘스타다큐 마이웨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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