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BS2 ‘신상출시 편스토랑’ 방송화면 |
만화가 허영만이 수익을 고백했다.
지난 25일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신상출시 편스토랑’에서는 배우 류수영이 허영만을 집으로 초대해 음식을 대접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류수영은 “중요한 손님이 오신다, VIP”라고 귀띔했다. 손님은 바로 ‘만화계 대부’라 불리는 허영만이었다.
류수영은 허영만을 보고는 한껏 긴장했다. 허영만이 ‘식객 허영만의 백반 기행’을 찍으면서 다녀온 식당만 900곳이기 때문. 허영만이 “식당 음식이 맛없어서 난처했던 적도 있다. 맛이 없을 때는 추상적인 표현으로 포장한다”라고 말하자 류수영은 더욱 긴장하는 모습을 보였다.
류수영은 담백한 녹두죽부터 더덕구이, 바싹 불고기, 수육, 갈치구이, 된장찌개 등을 선보였다. 진지하게 하나씩 맛본 허영만은 냉정하게 맛을 평가하면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류수영은 극찬 세례에 안도하고 감격했다.
/사진=KBS2 ‘신상출시 편스토랑’ 방송화면 |
식사를 하던 중 류수영은 허영만에 “많은 작품이 애니메이션, 드라마화됐지 않냐. 혹시 건물이 몇 채 있으시냐”라며 수익을 물었다. 허영만은 ‘타짜’ ‘각시탈’ ‘날아라 슈퍼보드’ 등 수많은 히트작을 선보인 바 있다.
이에 허영만은 “주식으로 날려 먹어서”라며 멋쩍게 웃고는 “건물 두 채밖에 없어”라고 솔직하게 답해 눈길을 끌었다.
허영만은 “인세 쏠쏠하게 나오는 게 ‘꼴’이다. 그건 내용을 기억 못하면 책을 다시 뒤져야 한다. 독자들이 수시로 구입을 해줘서 덕분에 꾸준하게 수입이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타짜’에 대해서는 “영화가 흥행에 성공해서 명절만 되면 항상 나온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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