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스로이스는 최근 몬터레이 카 위크에서 라 로즈 누아르 드롭테일을 선보인 데 이어서 애머시스트 드롭테일(Rolls-Royce Amethyst Droptail)을 24일(현지시간) 공개했다.
지난 라 로즈 누아르 모델이 흑장미의 테마를 갖추고 있었다면 이번 애머시스트 모델은 자수정 테마를 제공한다.
맞춤 제작으로 총 4대만 생산되는 드롭테일 중 두 번째 모델인 애머시스트는 원석 부티크에서 다양한 이해관계를 가진 다국적 기업으로 성장한 고객에 의해 의뢰된 것으로 알려졌다. 소유자는 특별 위탁된 개인 박물관에 소장된 보석, 자동차, 현대 예술품을 가지고 있다고 롤스로이스 측은 덧붙였다.
또한 고객이 아들의 탄생석이자 순수함, 명료함, 회복력의 영원한 상징인 자수정 보석에서 영감을 받은 자동차를 원해 제작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애머시스트는 은은한 은색 언더톤과 함께 부드러운 보라색 색조를 띠고 있는 투톤 페인트가 적용됐다. 차체는 빛을 반사하고 산화물을 만드는 알루미늄 가루로 만든 미세한 반점으로 더욱 돋보이도록 강조됐다.
롤스로이스 코치빌드 부서는 특수 22인치 휠과 광택 마감을 특징으로 하는 판테온 그릴을 제공한다. 이 그릴에는 탄소섬유 하부가 결합되어 있으며 대부분의 조명에서 바디 컬러로 읽히는 옻칠의 미세한 층이 있다.
차량 베니어 데크는 패널의 형태뿐만 아니라 다양한 목재 입자 질감과 베니어 자체의 배치가 정확한 각도를 위해 조합됐다. 우드 데크 외에도 탈부착이 가능한 하드탑이 장착되어 있으며 컬러 일렉트로크로믹 글라스를 특징으로 비활성화 시 완전히 불투명하고 은은한 보라색 색조로 자수정 외관 마감을 반영한다.
애머시스트 내부로 들어서면 롤스로이스 역사상 가장 넓은 목재 표면적을 가진 투톤 캐빈을 볼 수 있다. 캘러맨더 라이트 오픈 포어 우드 트림은 페시아와 도어에서 숄 패널, 캔틸레버식 중앙 팔걸이, 후갑판까지 확장되어 있다.
자수정 보석은 계기판과 컨트롤에 통합되어 있다. 이 밖에 가죽 바닥 매트와 정교한 스위스 시계 ‘바쉐론 콘스탄틴 캐비노티에 아밀러리 투르비용(Vacheron Constantin Les Cabinotiers Armillary Tourbillon)’이 제공된다.
롤스로이스는 성능 사양에 대해 언급하지 않았지만 애머시스트 드롭테일을 하나의 예술 작품으로 역사적으로 가장 중요한 롤스로이스 중 하나라고 소개했다.
-MOTORDAILY-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