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레알 마드리드에서 활약한 에덴 아자르(32)가 프리미어리그로 돌아올까.
영국 매체 ‘토크스포츠’는 25일(한국시간) “아자르의 이발사는 아자르가 올여름 레알 마드리드를 떠난 후 6개의 클럽의 관심을 거절했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많은 축구 선수들이 그렇듯 아자르는 이발사와 매우 친한 사이다. 그는 수많은 온라인 공격으로부터 아자르를 보호하기 위해 뛰어들었다”라고 덧붙였다.
한 팬이 ‘아무도 아자르와 계약하길 원하지 않는다’라고 댓글을 남기자 이발사는 “웃기다. 아자르는 6팀이나 거절했다”라고 밝혔다.
실제로 최근에는 크리스탈 팰리스와 연결되고 있다. ‘토크스포츠’는 “올여름 윌프리드 자하가 갈라타사라이로 떠나면서 새로운 선수를 찾고 있다”라며 “크리스탈 팰리스는 아자르에게 영입 제안을 준비 중이다”라고 언급했다.
또한 “크리스탈 팰리스의 스티브 패리시 구단주와 로이 호지슨 감독도 이 아이디어에 긍정적이다. 아자르와 1년 계약을 준비 중이다”라고 전했다.
아자르는 2019년 겨울 이적시장 첼시를 떠나 레알 마드리드로 합류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계약 기간이 채 1년밖에 안 남은 그에게 과감히 투자했다. 이적료가 무려 1억 파운드(약 1,671억 원)였다. 여기에 레전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쓰던 등번호 7을 주며 큰 기대를 표했다.
예상과 달리,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를 호령했던 모습이 사라졌다. 이적 후 내내 부상에 시달렸다. 레알 마드리드 유니폼을 입고 총 76경기 동안 7골 12도움이라는 초라한 성적에 그쳤다. 지난 시즌에는 단 10경기서 1골 2도움에 머물렀다. 라리가 6경기 중 단 2경기만 선발로 나섰다.
잦은 부상으로 경기장에 나서는 횟수도 적었고, 출전하더라도 컨디션이 떨어졌다. 아자르는 레알 마드리드 이적 이후 25경기 이상 출전이 단 한 번도 없었다.
결국 아자르와 구단 측은 계약 1년이 남았음에도 조기 종료하기로 합의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공식 성명서를 내고 “2023년 6월 30일 자로 아자르를 팀에서 방출하기로 했다. 양측이 서로 합의한 사항”이라며 “아자르에 대한 애정을 표현하고 싶다. 그와 그의 가족 모두 행운이 있길 바란다”고 발표했다.
아자르는 레알 마드리드와 떠난 뒤 사우디아라비아와 미국 MLS와 연결됐다. 그러나 현재 프리미어리그로 복귀 가능성이 가장 높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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