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설하은 기자 = 지난 시즌 트레블(3관왕)을 달성한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시티(맨시티)가 2002년생 벨기에 출신 윙어 제러미 도쿠를 영입하며 전력을 한 층 더 끌어 올렸다.
맨시티는 25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스타드 렌(프랑스)에서 활약한 도쿠와 5년 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맨시티는 정확한 금액을 밝히지 않았지만 영국 BBC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도쿠의 몸값은 5천540만파운드(약 926억원)로 전해졌다.
등번호 11번을 달게 된 도쿠는 구단을 통해 “세계 최고의 축구팀인 맨시티에 합류한 것은 매우 특별한 일”이라며 입단 소감을 밝혔다.
이어 “나는 아직 배우고, 발전해야 할 부분이 많은 젊은 선수다. 페프 과르디올라 감독을 비롯해 최정상급 선수들과 함께하며 훨씬 더 나은 선수가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각오를 다졌다.
도쿠는 앞서 맨시티가 영입한 크로아티아 출신 마테오 코바치치와 요슈코 그바르디올에 이은 이번 여름 3호 이적생이다.
벨기에 국가대표인 도쿠는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1에서 세 시즌 동안 75경기에 출전해 10골을 넣어 유럽에서 떠오르는 신예로 여겨진다.
빠른 스피드와 현란한 드리블 등을 바탕으로 양 측면을 모두 소화할 수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지난 시즌 35경기에서 7골 4도움을 올렸고 2023-2024시즌은 개막전부터 득점포를 가동해 새 시즌을 기분 좋게 출발했다.
soruh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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