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배지환이 이틀 연속 좌완 선발을 상대한다.
배지환은 25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니아주 피츠버그의 PNC파크에서 열리는 시카고 컵스와 홈경기 9번 중견수 선발 출전 예고됐다.
좌완 저스틴 슈틸을 상대한다. 14승 3패 평균자책점 2.80 기록중인 슈틸과는 첫 대결이다.
전날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시리즈 최종전 잭 톰슨을 상대한데 이어 두 경기 연속 좌완 선발을 상대한다.
배지환은 이번 시즌 좌완 상대로 타율 0.274 출루율 0.317 장타율 0.301로 우완 상대 성적(0.223/0.309/0.319)과 비교해 타율에서는 차이가 있지만, 출루율과 장타율에서는 큰 차이를 보이지 않고 있다.
같은 좌타자인 외야수 잭 수윈스키가 최근 슬럼프에 빠진 틈을 타 좌완 선발 상대로 출전 기회를 잡은 모습이다.
피츠버그는 이날 키브라이언 헤이스(3루수) 브라이언 레이놀즈(지명타자) 코너 조(우익수) 조시 팔라시오스(좌익수) 엔디 로드리게스(포수) 비니 카프라(2루수) 오스틴 리바스(1루수) 알리카 윌리엄스(유격수) 배지환(중견수)의 라인업 예고했다.
좌완 롭 자스트리즈니가 오프너로 등판한다. 이날 빅리그 로스터에 포함됐다. 지난 7월초 양도지명 이후 웨이버를 거쳐 마이너리그로 내려간 그는 이후 13경기에서 14 1/3이닝 7실점, 볼넷없이 15탈삼진 기록했다.
데릭 쉘튼 감독은 “마이너리그에서 잘 던져줬고, 다시 올라올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 매치업면에서 좋은 위치에 있다고 생각했다”며 그를 오프너로 택한 이유를 설명했다.
우완 요한 라미레즈가 트리플A로 내려갔고, 40인 명단에서 자리를 만들기 위해 좌완 앙헬 페르도모가 60일 부상자 명단으로 이동했다.
라미레즈는 이번 시즌 26경기에서 평균자책점 3.67 기록하고 있으며 8월 세 차례 등판에서는 4.2이닝 무실점 호투중이었다. 지난 24일 경기에서도 2 1/3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줬다.
쉘튼 감독은 “그가 잘못한 것은 아니다. 어제도 정말 잘해줬다. (어제 많이 던져서) 당분간 기용을 못하는 상황이었다”며 당분간 기용이 어려운 상황이라 어쩔 수 없이 선수단에서 제외했다고 설명했다.
김재호 MK스포츠 기자(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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