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에 차출돼 훈련 도중 부상을 입은 현대건설 아웃사이드 히터 정지윤의 정밀 검사 결과가 나왔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지난 24일 “정지윤은 우측 발목 인대 파열을 당했다. 부상 당시보다 회복이 잘 되고 있는 상태로 보인다. 수술적 치료는 필요하지 않고, 재활 치료로 8주~12주 소요될 예정이다. 코트 복귀까지 12주 예상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정지윤은 세자르호에 소집되어 진천선수촌에서 훈련을 이어왔다. 그러나 불의의 부상으로 지난 18일 퇴촌해 팀에 복귀했다. 수술로 이어지지 않은 점은 다행이지만, 그래도 중요한 세 개의 대회를 앞두고 있는 대표팀으로서는 악재임이 분명했다.
현대건설 역시 시즌 개막 전부터 위기가 찾아왔다. 주전 아웃사이드 히터였던 황민경이 IBK기업은행으로 떠났고, 고예림도 재활에 매진하고 있다. 아시아쿼터 태국 출신 위파이 시통과 김주향, 고민지의 역할이 더 커졌다.
V-리그는 10월 14일 개막한다. 현재 재활 속도라면 11월말 혹은 12월초 정도 복귀할 것으로 보인다.
이정원 MK스포츠 기자(2garden@maekyung.com)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