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PBA 제공 |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신생팀’ 에스와이가 PBA 팀리그 2개 라운드만에 적응을 마치고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24일 경기도 고양시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웰컴저축은행 PBA 팀리그 2023-2024’ 2라운드 최종일 경기 결과 에스와이가 최종 1위(4승4패·승점16)에 올라 우승, 포스트시즌 직행권을 손에 넣었다.
에스와이가 우승 팀으로 결정되기까지 최종일 매 경기 상황이 긴박하게 흘렀다. 에스와이와 SK렌터카가 나란히 승점15, NH농협카드가 승점14로 각 팀의 경기 결과에 따라 우승컵의 향방도 달라졌기 때문.
이날 첫 경기를 가진 SK렌터카가 웰컴저축은행에 세트스코어 1:4로 패배하면서 세 팀 가운데 가장 먼저 우승 경쟁에서 밀려났다. 반드시 승점3을 확보한 후 2경기(에스와이-하나카드) 결과를 지켜봐야 했던 SK렌터카로선 아쉬운 결과였다.
에스와이는 이어진 하나카드와의 경기서 첫 세트 다니엘 산체스(스페인)-박인수가 응우옌 꾸억 응우옌(베트남)-신정주를 3이닝만에 11:3으로 승리하면서 기분 좋게 출발했으나 2~4세트를 나란히 내주면서 패배 직전까지 내몰렸다. 5세트와 6세트서 박인수와 한지은이 각각 응우옌 꾸억 응우옌에 11:6(7이닝), 김가영에 9:3(4이닝)으로 승리하며 3:3 동률까지 이뤘으나 7세트서 황득희가 신정주에 1:11(4이닝)로 패배하며 세트스코어 3:4 승점1확보에 그쳤다.
2경기 종료 이후 승점 16으로 에스와이가 가장 앞섰으나 우승을 단정할 수 없었다. 마지막 경기 예정인 NH농협카드가 승점14로 승점3을 더한다면 역전 우승이 가능한 상황이었다.
NH농협카드는 크라운해태와 풀세트 접전을 펼쳤으나 세트스코어 3:4 패배, 승점1을 획득에 그쳐 최종 승점 15로 2라운드를 마쳤다. 세트스코어 1:3 패배 직전서 맞은 5세트 조재호의 하이런 10점 승리와 김보미의 승리가 더해져 풀세트까지 팽팽하게 맞섰지만 7세트서 마민캄이 오태준에 6:11(9이닝) 패배하면서 아쉬움을 삼켰다.
에스와이 팀 리더 황득희는 우승 시상식 후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 “자력으로 우승할 수 없어서 아쉬웠지만, 그럼에도 우승할 수 있었던 것은 팀원들이 최선을 다해 열심히 했기 때문이다. 이루 말할 수 없이 너무 기쁘다”면서 “매일 함께 훈련하면서 소통했다. 1라운드보다 2라운드 때 훨씬 높은 집중력으로 경기할 수 있었던 것이 우승의 원동력”이라고 밝혔다.
2라운드를 마친 PBA 팀리그는 9월 중순부터 3라운드로 팀리그를 재개한다. PBA는 오는 30일부터 고양 킨텍스 PBA스타디움에서 ‘에스와이 PBA-LPBA 챔피언십’을 개최한다. 이번 대회는 30일부터 9월 4일까지 여자부인 LPBA를, 9월 5일부터 11일까지는 PBA로 나뉘어 개최된다.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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