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양유진 기자] 음주운전과 과거 학교폭력 논란으로 활동을 중단한 운동 유튜버 지기(본명 임동규·32)가 6개월 만에 복귀했다.
지난 22일 지기는 유튜브 채널 ‘지기네’에 “안녕하세요. 오랜만에 인사드립니다”란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차량 운전석에 앉은 채 “불편을 드려 다시 한번 죄송하다는 말씀 먼저 드린다”며 운을 뗀 지기는 “음주운전 건에 대해선 판결문이 나왔고 약식 명령 처리 됐다”고 알렸다.
지기는 범죄 사실이 적힌 판결문을 공개한 뒤 “당시 대리기사를 부르고 차량이 안 보였다는 말로 많은 불편을 드렸고 운전대를 잡은 것 자체가 명백한 잘못이고 얼마나 위험한 행동이었는지 교육을 받으면서 다시 한번 경각심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지난 4월 22일부터 6월 11일까지 총 50일 동안 면허 정지 및 200만 원의 벌금형이 선고됐다는 지기는 “정지는 끝난 상태고 벌금 또한 바로 납부했다. 지금까지 반성하고 있고 정말 부끄럽다”고 터놨다.
또 지기는 학폭 피해자와는 “같이 운동하며 풀지 못했던 부분에 대해 이야기하고 잘못은 다시 사과하고 잘 풀고 마무리했다”며 “사춘기 시절 방황하고 잘못도 하고 개념도 없었다. 하지만 누군가를 지속적으로 괴롭히거나 가혹행위를 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제 잘못된 행동 하나에 이제 만으로 1살, 4살된 아이에게도 입에 담을 수 없는 말과 주변에 피해가는 상황을 보고 너무 힘들고 숨고 싶었다”면서도 “나중에 아이들이 알게 됐을 때 잘못하고 숨어버리는 아빠가 되는 것보다 잘못을 진정성 있게 반성하고 성실하게 살아가는 모습을 보여주는 게 맞다고 생각했다”고 돌아온 이유를 밝힌 지기였다.
지기는 주 3회 이상 새벽 봉사활동을 다니고 있다고 했다. “가식처럼 보일 수 있겠지만 묵묵히 봉사하면서 진정성 있게 반성하는 모습 보여드리고 싶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기는 지난 2월 음주 상태로 운전대를 잡았다가 경찰에 적발돼 면허 정지 처분을 받았다. 당시 지기의 혈중알코올농도 수치는 0.05%였다.
고등학교 시절 집단 따돌림에 가담했다는 폭로에는 “저는 살면서 누군가에게 악감정을 가지고 지속적으로 때리고 협박이나 돈 뺏는 행동은 해본 적이 없다”며 “같은 반 친구가 놀림을 받을 때 일정 부분 동조했던 건 사실”이라고 인정했다. 더불어 피해자의 자택에서 자위행위를 해 강제 전학 조치 됐다고 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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