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설하은 기자 =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시티(맨시티)가 베르나르두 실바(29)와 1년 연장 계약을 맺었다.
맨시티는 24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에 “실바와 1년 재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포르투갈 국가대표로 맨시티에서 일곱 번째 시즌을 보내고 있는 실바는 2026년까지 맨시티와 동행한다.
구단이 공개한 인터뷰에서 실바는 “지난 6년 동안 EPL 5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회 우승을 비롯해 14개의 트로피를 수집했다”며 “솔직히 이보다 더 좋을 수는 없었을 것”이라고 자신이 맨시티와 함께한 세월을 돌아봤다.
그러면서 “맨시티에 있다는 건 많이 우승하고, 그만큼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는 걸 의미한다”며 “나는 이기는 걸 좋아한다. 우승하면 좋다”고 웃었다.
이어 “나는 매우 행복하고 이번 시즌에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우리가 이룬 성과와 앞으로 할 수 있는 일들을 상상하면 꿈만 같다”고 기뻐했다.
실바는 지난 시즌 맨시티의 유럽 트레블(3관왕)에 기여한 주축 선수다.
공식전 55경기에서 7골 8도움을 올린 실바는 UCL 준결승에서 레알 마드리드(스페인)를 상대로 놀라운 골 결정력으로 멀티 골을 넣고 팀을 결승으로 이끌었다.
결승에서 인터 밀란(이탈리아)을 꺾은 맨시티는 앞서 이룬 EPL과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우승을 포함해 3개의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앞서 영국 BBC는 바르셀로나(스페인)와 파리 생제르맹(프랑스)이 실바에 관심을 보였고, 알힐랄(사우디아라비아)이 이들보다 높은 연봉을 제시해 실바를 설득하고 있다고 전했지만 실바는 당분간 맨시티 유니폼을 입게 됐다.
soruh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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