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안수현 기자] 중국 배우 서이가 ‘몰카’ 피해를 호소하며 사생활을 존중해줄 것을 호소했다.
지난 20일, 서이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쇼핑몰에서 낯선 남자에게 ‘몰카’를 찍혔다고 폭로하는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 속 그녀는 차 안에 눈물을 흘리며 겪은 상황에 대해 털어놨다.
사실 서이는 해당 영상 이전에 자신을 찍은 몰카범을 심문하는 영상을 공개했다가 범인 가족의 요구로 현재 삭제했다. 심문하는 영상 속 서이는 자신을 몰래 촬영한 남성에게 “당신은 내 동의도 없이 나를 몰래 찍었고, (그 사실을) 인정했다. 이제 그 영상을 삭제했는지 내 눈으로 보고 싶다”고 화를 냈다. 또한, 남성이 거듭 사과하며 찍은 영상을 삭제한 것을 확인했음에도 불구하고 “경찰에 신고하겠다”라며 경고했다.
영상을 본 후 많은 네티즌은 서이가 자신의 개인 권리를 위해 용기 있게 맞서 싸웠다고 칭찬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그녀가 지나치게 화를 냈다며 비판했다. 한 네티즌은 “공인은 피할 수 없는 일이다. 연예인들이 행인들이 휴대전화로 사진을 찍는 모습을 자주 볼 수 있다. 대신 연예인으로서 온갖 혜택을 누리지 않냐?”라며 일침을 날렸다.
한편, 서이는 처음에 영상을 공개한 이유가 단지 이런 일들이 매일 일어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경계 의식을 확산시키기 위함이라고 밝혔다. 또한, 모든 사람은 자신의 몸을 지킬 권리가 있다는 것을 알리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이는 드라마 ‘탕린’, ‘동창회’,’빅토리아 모델’ 등에 출연한 바 있다.
안수현 기자 ash@tvreport.co.kr / 사진= 서이 소셜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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