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배우 손지창이 ‘80억 CEO’ 타이틀을 정정했다. 손지창은 “코로나19로 지난 3년간 매출이 0원이었다”고 고백했다.
21일 SBS ‘동상이몽-너는 내 운명’에선 오연수 손지창 부부의 이야기가 펼쳐졌다.
1990년대 최고의 청춘스타로 큰 사랑을 받았던 손지창은 지난 2004년 ‘영웅시대’를 끝으로 연기활동을 중단하고 사업가로 활동 중.
‘동상이몽’에 의해 ‘80억 CEO’로 명명된데 대해 손지창은 “그건 회사가 잘 됐을 때의 얘기고 지난 3년간 코로나 19 여파로 매출이 0원이었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김구라는 “원래 매출 같은 건 가장 잘 됐을 때 기준으로 나가지, 거지였을 때 얘기하지 않는다. 유민상도 항상 150kg이 아니다”라는 발언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주영훈 이윤미 부부도 함께했다. 손지창과 주영훈은 30년 지기 절친. 가수 지망생과 신인 작곡가로 만나 지금까지 인연을 이어가고 있다고.
이 자리에서 주영훈은 “그때 손지창은 정말 잘생겼었다. 1집 ‘내가 너를 느끼듯이’ 앨범 재킷이 기억나나. 그때 정말 잘생기고 멋졌다”라며 손지창의 외모를 치켜세웠으나 정작 오연수는 “옛날엔 잘 생겼었다”며 과거형으로 일축했다.
손지창은 “아내의 저런 반응에 서운하지 않나?”라는 질문에 “안 서운하다. 옛날은 옛날이고 지금은 지금”이라고 쿨 하게 일축했다.
주영훈에 따르면 손지창은 수려한 외모 뒤에 가려진 싱어송라이터. 손지창은 데뷔곡 ‘내가 너를 느끼듯이’를 비롯해 ‘마지막 연인’ ‘시련’ 등 다수의 곡을 직접 작사했다.
드라마 ‘느낌’에 삽입돼 현재까지 사랑받고 있는 ‘그대와 함께’ 역시 손지창이 작사한 곡이었다.
손지창은 “저작권료는 얼마나 벌었나?”라는 질문에 “그렇게 많이는 아니고 잊을 만하면 들어오더라”며 웃었다.
이에 오연수는 “난 손지창의 저작권료가 얼마인지 모른다. 우린 서로의 수입도 모른다. 서로에게 돈을 달라고 하는 일도 없다”라고 말했고, 손지창은 “양가에 어머니가 혼자 계시니까 어머니들 용돈도 드려야 해서 처음 결혼할 때부터 알아서 하기로 약속을 했다”고 덧붙였다.
“결혼했다고 바로 지원을 끊을 수가 없지 않나. 난 장모님을, 아내는 우리 어머님을 맡아서 전화도 자주 하고 있다”는 것이 손지창의 설명. 이에 ‘동상이몽’ 출연자들은 “서로 눈치 안 보고 너무 좋은 것 같다”고 입을 모았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동상이몽-너는 내 운명’ 방송화면 캡처
댓글0